합동총회 성지순례 및 교역자수양회 가져

  • 입력 2018.07.13 09:4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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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최능력 목사)가 지난 9~10일 이틀간 전북 김제 에덴교회(채고다 목사)를 찾아 성지순례 및 교역자 수양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양회는 낮에는 기독교 문화유산을 둘러보고 밤에는 기도회로 알차게 진행됐다.

합동총회 교역자들은 1902년 6월 군산 앞바다에서 숨진 아펜젤러의 숭고한 삶과 순교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100여명의 성도들이 기도와 헌신으로 세운 군산 아펜젤러순교기념관과 변산반도 채석강을 찾았으며, 에덴교회에서 저녁기도회와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 교역자들은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신분의 두터운 벽이 무너졌던 금산교회를 찾아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예수님을 믿던 선비 조덕삼의 영향을 받아 머슴인 이자익도 예수를 믿게 되어 두 사람이 동시에 장로 추천을 받았지만, 투표 결과 조덕삼은 떨어지고 머슴인 이자익이 장로로 선출됐다.

많은 사람들이 놀라 ‘이를 어떡하느냐’고 걱정할 때 주인인 조덕삼은 이자익을 장로로 극진히 섬겼다. 집에서는 머슴이지만 교회에서는 장로로 모시고 섬겼던 것. 이후 조덕삼은 이자익 장로를 신학교에 보내 신학공부를 시킨 후 금산교회 담임목사로 청빙한 감동적인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이날 교역자들은 “요즘 보기 드문 섬김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뒤돌아 보게 되는 은혜의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합동총회는 1960년 102명의 목회자들이 보수총회를 결성해 복음화 사명을 감당해 왔으며, 1988년 합동총회로 총회 명칭을 변경했다. 현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을 통해 연합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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