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번개 실체 해부하는 세미나 열린다

  • 입력 2018.08.09 07:17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발 신생 사이비이단인 동방번개(전능신교)가 국내에 유입되어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종교문제대책전략연구소(소장 심우영 목사)가 9월11일 롯데시티호텔 구로점에서 동방번개를 집중 조명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방번개는 국내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신천지와 비슷한 포교전략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위험성에 교계의 경각심이 날로 높아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종교문제대책전략연구소는 동방번개의 주요 교리 등을 전문가들을 통해 비교분석하는 한편 피해 사례에 대해서도 대대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심우영 소장은 “한국 기독교 이단 사이비 단체 가운데는 신천지교회처럼 국내에서 자생한 집단이 있는가 하면 여호와 증인처럼 외국에서 유입된 단체도 있다”면서 “최근 ‘동방번개’, ‘전능신 하나님의교회’, ‘하나님의 사랑의교회’라 불리며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사회를 긴장시키고 있는 단체는 중국에서 유입된 기독교 이단 종파로 신천지와 다름없는 개인을 숭배하는 사교집단”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능하신 하나님의 교회는 양향린이라는 여자 교주를 두 번째 성육신한 하나님으로서 믿는 종교”라며 “15년 전 양향린의 남편인 조유산이 창설한 이 단체는 중국서 동방번개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 중국 공안 당국으로부터 사교단체로 판명되어 2012년 12월 동방번개 신자 1천여명이 체포되기도 했다”고 했다.

특히 “동방번개파는 현재 중국에만 수백만 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아시아권에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일본, 한국에도 들어와 있고, 미국과 캐나다까지 그 세력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현재 동방번개는 국내서는 지난 2013년부터 일간지 광고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에는 난민 신청 및 충북 일대 수련원 및 임야를 시가보다 비싸게 매입하는 등 체계적인 조직을 갖추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심 소장은 “포교방법이 침술 및 마사지 등을 빙자하여 개인에게 접근하여 포섭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하고 있다”면서 “일부 이단 연구가들이 이들에 대한 잘못된 연구 발표를 한 것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동방번개에 대한 진실을 알려야 겠다는 생각에서 세미나를 계획했다. 동방번개에 대해 수년간 연구해온 전문가들을 초청해 구체적으로 해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9월11일 열리는 세미나는 장소가 제한된 관계로 선착순 50명에 한해 참석할 수 있어 선등록이 요구되고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