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인코리아, 라오스 수재민 위한 자원봉사 나서

  • 입력 2018.08.21 13:2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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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기구 게인코리아(대표 최호영) 자원봉사팀 38명이 라오스 남동부 세피안 강의 세남노이 댐 붕괴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아따쁘 주 싸남싸이 군 수해현장을 찾았다.

이들은 지난 6~12일까지 현지에서 긴급구호를 실시했다. 철수한 다음 날 비가 많이 쏟아져 싸남싸이 군 다리 네 개가 무너져 하마터면 철수하지 못하는 상황은 모면할 수 있었다.

최호영 대표는 “첫날 무지개를 보며 수재민들의 회복에 대한 희망을 품었다. 여러모로 수재민들을 도울 수 있었다. 하루만 더 늦었더라도 싸남싸이 군에서 나오는 다리가 끊어져 고립되어 봉사팀이 나올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인코리아와 현지 자원봉사팀은 팀원인 신싸이 아버지가 시무하고 있는 싸남싸이 군의 밋쌈판교회와 사택에 머물면서 구호활동을 전개했다. 간경화로 치료를 받고 있는 분씨안 목사는 “10년 전에 교회를 짓기 시작했으나 아직 완공되지 않은 상태이다. 자원봉사팀이 교회에 머물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게인코리아 자원봉사팀은 주위 네 개 학교와 군청 주위에 대피해 있는 수재민들 총 479가족에게 생필품을 전달했다. 그 외에도 어린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마련하여 나눠줬다.

한편 모든 봉사를 마친 후에 자원봉사팀원들은 한 목소리로 함께 수재민들을 돕는데 조금이나마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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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은 “수재민들의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는데 모두가 함께 준비하고 섬기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져서 감사하다. 이 일로 많은 사람들이 라오스를 알게 되고 기도하게 된 것에 고맙다”고 말했다.

선니는 “몸이 안 좋아 음식도 못먹고 구호품을 쌓아놓고만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족들의 손을 놓쳐서 생사를 확인하지 못해 근심하는 사람이 있어 다시 가서 위로하고 소망을 잃지 말기를 기도했다”고 말했다.

최호영 대표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우리가 한 일은 아주 조그만 일에 불과 하지만 하나님이 받으시면 이 땅이 복을 받을 것”이라면서 “어떤 것은 지금 당장 열매가 보이지만 어떤 것은 지금 당장 확인되지 않는 것도 있다. 여러분이 심은 기도와 수고는 결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하나님은 여러분이 심은 사랑의 손길을 결코 잊어버리지 않으신다”고 자원봉사 팀원들을 격려했다.

GAiN(Global Aid Network)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의 삶을 회복시키고 희망을 심어주는 국제 구호개발 단체이다. 독일과 미국을 비롯한11개 국가에 설립되었으며, 지구촌52여 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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