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선영 목사, 캄보디아 가정교회 사역자들 위한 세미나 열어

  • 입력 2018.09.28 08:51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jpg

전 세계 각지를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부흥을 일으키고 있는 예수교대한감리회 전 감독 손선영 목사(부천기념교회)가 캄보디아 프놈펜 쁘렉아엥 평화교회센터(오태근 선교사)를 찾아 캄보디아 가정교회 사역자들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로 4년째 진행되고 있는 세미나는 정규 신학을 하지 못했으나 교회 공동체를 이끌어가고 있는 정직하고 신실한 사역자들을 초청해 성경과 신학을 가르치는 자리가 되고 있다.

이 사역자들은 예수를 구주로 믿고 그 은혜로 인해 주중에는 농사도 짓고 여러 가지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전도하고 헌신하여 얻어진 영혼들을 한 곳에 모아 주일이면 예배를 드리고 평일에는 성도의 친교를 이루면서 복음의 진보를 이뤄가고 있다.

세미나가 진행된 9월9일부터 한 주간은 캄보디아의 우기에 속하여 매일 비가 쏟아짐으로 무더위는 한풀 꺾였다. 덕분에 현지 사역자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세미나에 참석해 매 시간 열심히 강의에 몰입했으며, 주님을 향한 사랑과 헌신의 다짐이 뚜렷이 나타났다.

정규 신학공부를 마치지 못한 터라 성경의 깊이와 넓이를 이해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들은 우상을 섬기던 풍습을 버리고 주님을 구주로 믿으며 시종일관 ‘아멘’과 ‘할렐루야’로 화답하며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했다.

00.jpg

손선영 목사는 “특히 수요 저녁예배 시간에는 은혜와 성령이 충만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한없이 드러내는 시간이었다”면서 “이번 기회를 붙잡기 위해 한 말씀이라도 그냥 흘려버리지 않으려 바짝 매달리면서 사모하는 그들의 심령에 살아계시고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임재와 운행하심이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껴지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오순절 다락방에 모여 성령을 충만히 받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복음을 담대히 전하며 이적과 표적을 보여준 것처럼 그들도 복음의 사역자로 쓰임받기 원하여 간구하며 부르짖고 매달렸다”면서 “은혜와 성령으로 충만하여 주님의 도구가 되어가는 그들의 모습들은 한없이 아름답고 멋져 보였다”고 했다.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게 된 세미나에는 해가 거듭할수록 참석자가 증가하여 이번 세미나에는 약 60여명의 사역자들이 함께했다. 이들 가운데는 감동받은 이들의 헌신으로 교회를 봉헌하여 부흥에 열심인 이들도 있었다. 손 목사는 “할 수만 있다면 모든 사역자들에게 교회를 지어줘서 캄보디아 전역에 십자가를 높이 세웠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했다”고 말했다.

000.jpg

평소 선교와 복지를 목회철학으로 정하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는 손선영 목사는 현재 태국과 미얀마, 인도, 필리핀, 중국 등지에 교회를 세우고 선교를 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경주와 남양주, 부천에 각각 교회를 세우고 선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1일에는 부천에 선한목자기념교회를 설립하고 은퇴 목회자들을 위한 예배처소와 쉼터를 마련해 은퇴 후에도 계속적인 복음사역에 임할 수 있도록 섬기고 있다.

아울러 선교관을 운영하면서 해외 선교사들이 입국했을 때 머무를 수 있는 게스트룸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요양원을 통해 인생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이 천국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다가 주님께 부름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섬기며 어르신들을 돌보고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