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 맞은 사랑의교회, 구세군에 ‘사랑의 밥차’ 기증

  • 입력 2018.10.02 10:57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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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구세군에 ‘사랑의 밥차’를 제작해 기증했다.

사랑의교회는 9월30일 재난·구호 현장 파견을 위한 ‘사랑의 밥차’ 발대식을 갖고 이 차량을 한국 구세군측에 전달했다. ‘사랑의 밥차’는 재난·구호현장을 돕기 위한 이동급식차량으로, 지난해 성탄절 교회 내 사랑글로벌광장에 설치한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액에 교회측이 1억원을 더해 제작한 것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오정현 목사와 한국구세군 김필수 사령관을 비롯해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 서울시의회 문병훈, 추승우 의원, 서초구의회 김익태, 이현숙, 김성주, 허은, 김정우 의원 등이 참석했다.

오정현 목사는 “재난·구호현장에 파견된 이동급식차량에서 대접하는 따뜻한 밥 한끼를 통해 이재민과 봉사자들에게 진정한 위로와 사랑이 전해지길 기대한다. 또한 북한 땅에도 사랑의밥차가 달려가 평화통일의 꿈과 소망을 전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도한다”면서 “이 일을 통하여 우리 교회가 어려운 이웃을 섬길 수 있는 축복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사랑의 밥차’ 기증서를 받은 김필수 사령관(한국구세군)은 “재난·구호 현장을 도울 수 있도록 힘써 준 사랑의교회 모든 성도들과 오정현 목사님께 감사드린다”며 “사랑의밥차는 재난이 일어난 현장이라면 언제, 어느 곳이나 달려가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랑의교회 대학부는 구세군 미혼모 시설과 협약을 맺어 미혼모들에 대한 학습지도 봉사를 하고 있었고, 매년 겨울 자선냄비 현장에서 같이 사랑의 종을 울려주고 있다”고 언급하고 “이번에 기증받은 ‘사랑의 밥차’가 한국과 북녘까지 몰고 올라가서 가난한 자들의 끼니를 이어주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사랑의교회가 기증한 ‘사랑의밥차’는 3.5톤 트럭을 개조한 이동급식차량으로서 취사, 냉장, 급수 등 최신 장비가 설치되어 있고, 300인분의 식사를 한 번에 배식할 수 있어 재난이 발생한 지역에서 긴급구호작업을 펼치는데 효과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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