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에 대한 두 가지 시선, 한국교회는 어때야 하나

  • 입력 2018.10.03 09:3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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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슬람에 대한 한국사회의 인식이 제주도 예멘 난민 수용문제로 두 가지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양상을 보인다. 먼저는 ‘이슬람 혐오증’으로 그들이 테러리스트는 아닐까, 국민의 일자리를 빼앗아가지는 않을까, 유럽처럼 외국인 범죄율이 높아지지 않을까 등 막아야 하는 존재로 보는 입장과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선한 사마리아인의 예를 들어 사랑으로 무슬림은 우리의 이웃이고, 교회는 그들에게 복음과 사명으로 다가가 예수의 지상명령을 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제 우리 곁에 다가온 이슬람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기독교인들로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다.

현재 FIM국제선교회 대표로 국내외에서 강의, 훈련 사역에 집중하고 있는 유해석 선교사는 “이슬람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기독교와의 유사성 때문에, 기독교인이 이슬람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 혼란스러울 수 있다”며 “이슬람에 대한 종교개혁자들의 견해는 현재 한국교회 뿐만이 아닌 한국사회에 이슬람에 대한 분별의 척도를 갖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500여년 전에 이슬람의 도전 앞에서 그 문제를 해결한 종교개혁자들이 이슬람을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통해 오늘날 교회가 이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FIM국제선교회(이사장 천환 목사, 대표 유해석 선교사)가 10월20~11월17일 수지 만방샘목장교회(조상훈 목사)에서 ‘이슬람선교학교 가을학기’를 진행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이슬람 선교학교는 5주간 2강의씩 총 10강의가 진행된다. 유해석 선교사와 조직신학자인 김성봉 교수(한국성서대), 소윤정 교수(아세아연합신학대), A국에서 사역한 박종상 선교사가 강사로 나선다.

강의 내용은 △기독교인은 왜 이슬람을 알아야 하는가 △이슬람에 대한 종교개혁주의자들의 견해 △세계사 속의 이슬람 역사 △이슬람의 결혼관 △이슬람 원리주의와 지하드 △예수와 무함마드 비교연구 △개혁주의 입장에서 본 이슬람의 할랄 △꾸란의 형성과정에서 나타난 오류 △이슬람에 대한 마르틴 루터의 대안 △이슬람권에 부는 새바람 등이다.

이번 과정은 이슬람에 대하여 관심 있는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훈련비는 15만원이며 접수는 FIM국제선교회(1599-5591, www.fim.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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