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WEA 반대성회, 청계천 한빛광장서 열려

  • 입력 2018.10.31 11:4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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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WEA 반대운동연대(조직위원장 송춘길 목사)가 주최한 ‘WCC·WEA 반대성회’가 10월27일 서울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개최됐다.

약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성회에서는 모든 한국교회 분열의 중심에 자리한 WCC를 배격하고, 더 이상 WCC로 인한 한국교회의 분열은 막아야 한다는 성토가 이어졌다.

송춘길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WCC 부산총회 당시의 비 기독교적 행태들을 지목하며 “부산총회에서 동성애 부스가 설치되었으며, 이방 종교의 가르침과 서적을 전시하고 광고했다. 심지어 6.25때 죽은 혼령들의 위령제를 연출키도 했다”면서 “이방 종교인들을 초청해 성결한 하나님 백성들의 총회를 세속화시켰다”고 비난했다.

또한 WCC 부산총회에 대해 “기독교회의 정체성을 완전히 무너뜨린 비성경적, 반기독교적 행태”라고 정의하며 “하나님으로부터 재앙을 당하고도 남을 타락의 극치”라고 한탄했다.

WEA에 대해서도 정통 복음주의가 아닌 신복음주의 사상임을 지적하며 “종교개혁에서 비롯된 정통 보수교회의 개혁, 보수성향과 다른 전체성, 포용주의, 자유주의를 표방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세계교회는 복음주의 옷을 입고 누룩처럼 침투한 WEA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송 목사는 “우리 성회는 WCC, WEA로부터 빼앗긴 정통 기독교회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타락으로 인해 비롯된 하나님의 심판에 긍휼을 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송춘길 목사의 사회로 ‘회색주의를 경계하자’ 제하의 말씀을 전한 김향주 목사(대신대학교 석좌교수)는 기독교의 정통적인 기독론과 가치관, 신과 인간의 관계성, 예수그리스도의 초월성 등을 설파하며, 정통에서 벗어난 WCC와 WEA의 이단적 행태와 위험성 등을 지적했다.

이 외에도 이날 성회에서는 이현숙 목사(분당기쁜우리교회)가 발언했고, 송요섭 목사(지구촌가족공동체 대표)가 특별기도, 최하은 목사(산삼 그리심산교회)와 강주상 목사(뉴비전교회)가 결의문과 구호를 제창했다.

400여명의 참석자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500년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정통 기독교회를 지키기 위해 한국교회는 WCC, WEA에서 당장 탈퇴해야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한국교회를 지키고 정통 기독교회를 수호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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