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디자인연구소, 월드비전 통해 ‘폰트 나눔’

  • 입력 2014.10.06 19:30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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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금 전액 월드비전 ‘사랑의 도시락’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

 

568돌 한글날을 맞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폰트 디자인 기업인 ㈜윤디자인연구소(대표 편석훈)와 함께 한글을 통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뜻 깊은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는 10월9일 한글날부터 12월31일까지 진행되는 ‘2014 희망한글나무’ 캠페인은 매년 한글날 윤디자인연구소가 개발한 폰트를 대중들에게 나눔형식으로 배포하고 이를 통해 모아진 후원금을 좋은 일에 기부하는 선순환 프로젝트이다.

올해에는 아동의 손글씨를 모티브로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다’라는 의미가 담긴 ‘희망드림체’를 판매하여 수익금 전액은 월드비전 ‘사랑의 도시락’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희망드림체’는 윈도우 환경에서 사용 가능하며, 한글 2350자, 추가자 129자, 영문 94자, KS심볼 986자를 지원한다. 특히 한글 중 ‘나’ ‘사’ ‘희’ 3개의 글꼴 중성에는 하트를 붙여 포인트를 주었는데, 이는 사랑을 표현하는 심장임과 동시에 희망을 나타내는 새싹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 ‘희망의 스마일 씨앗’과 ‘천사의 날개’를 딩벳 문자로 개발해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2009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캠페인은 약 6000명이 참여해 하상장애인복지관, 세계예술치료협회, 독도종합연구소, 포도원 복지센터 등 한글을 통해 뜻을 나눌 수 있는 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해왔다.

월드비전 기업사회공헌팀 박주희 과장은 “다양한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있지만 글씨체를 통해 기부하는 방식은 정말 새롭고 특별하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이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글의 의미도 되새기고, 좋은 일도 하는 뜻 깊은 한글날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디자인연구소 디자인팀은 “저렴한 가격에 예쁜 글씨체도 구매하고 평소 마음만 있었던 기부에도 손쉽게 동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윤디자인연구소는 앞으로도 한글의 소중함을 알리고 또 한글을 통해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디자인연구소가 개발한 ‘희망드림체’는 10월9일 한글날부터 홈페이지(http://www.yoondesign/2014HT)에서 2000원 이상 원하는 금액만큼 결제하여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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