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창조문예문학상에 경희대 김종회 교수 수상

  • 입력 2019.02.26 21:2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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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창조문예 창간 22주년 기념감사예배가 2월26일 밀알학교 도산홀에서 드려졌다. 이날 예배의 자리에서는 제15회 창조문예문학상과 제1회 창조문예해외동포문학상, 제6회 창조문예동인문학상 시상식을 비롯해 신인작품상 당선패 및 신인추천 등단패 수여식이 함께 진행됐다.

이번 제15회 창조문예문학상은 김종회 평론가가 수상했다. 김종회 평론가는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촌장, 토지학회 회장, 한국문학평론가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김환태 평론문학상, 김달진문학상, 편운문학상, 유심작품상, 한국문학평론가협회상, 시와시학상, 경희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종회 평론가는 수상 소감을 통해 “이번 겨울이 여러 가지 일로 너무 힘겨워서 내내 이 계절의 언덕 너머에 와 있을 봄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연약한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어서, 매일 새벽제단에서 주님께 매달렸다. 그런데 꿈결처럼 들려온 창조문예문학상 수상 소식은 새 복음을 듣는 것처럼 기쁘고 감사했다”고 감격을 전하며 “수상의 영광을 온전히 주님께 돌리고 싶다. 그러고 보니 참으로 마음이 각박했던 지난해에도 주신 복을 헤아리자니 그 항목들이 차고 넘쳤다. 늘 곁에서 함께 기도해 준 아내 한선희 권사와 가족들, 늘 기도로 도와주신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했다.

제6회 창조문예동인문학상을 수상한 김장출 시인은 “하나님께서는 이 철부지를 이 나이까지 살아남게 하시고, 중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하시고, 시를 줄기차게 사랑하게 하시고, 급기야 생각지도 못했던 빛나는 창조문예동인문학상을 받게 해주셨다. 이 모든 영광은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은혜의 선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별히 이번에 처음 수여되는 제1회 창조문예해외동포문학상은 이영묵 소설가가 수상했다.

이영묵 씨는 “나에게 상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보답하는 방법은 다음 소설 도전이라고 믿는다”며 “나에게 새로운 도전에 시동을 걸어주신 심사위원님들과 독자들에게 거듭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시상식에 앞서 드려진 22주년 감사예배는 이택민 장로(시인)의 인도로 예은목 목사가 대표기도하고, 최재은 목사(시인)가 요한복음 3장5~10절 성경봉독한 데 이어 박종구 목사가 ‘크리스천의 선생으로서’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2부 신인작품상 당선패 및 신인추천 등단패 수여식에서는 신인작품상 당선패에 황광현 강미애 이순기 장영생 방한길 한경숙 임명희 정명숙 한해경 씨가, 신인추천 등단패에 김원선 송재순 유인덕 씨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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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을 전한 발행인 임만호 장로는 “창조문예가 창간 22주년 통권 265호를 헤아리게 됐다. 다시 살펴보면 2019년 2월호까지 약 5만6000페이지에 3억6288만자로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하려고 노력하게 하심에 감사드린다”면서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신 주님의 말씀(마가복음 5:41)을 생각하며 2019년 창간 22주년을 여러분과 함께함을 감사드린다. 본지를 통하여 작가로 등단하신 307분의 작가들과 여러모로 후원해주신 문우 여러분께 크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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