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을 통해 본 교회의 제 모습 찾기

  • 입력 2014.10.10 14:5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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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연합회(대표회장 유영섭 목사, 이하 예총연) 기독교교회제모습찾기(회장 남윤국 목사, 이하 기교협) 제8회 전국대회가 지난 10일 대천교회에서 ‘예수님을 닮는 제자(요 13:34~35)’를 주제로 성대히 개최됐다.

교회와 목양적 삶, 성도로서의 삶, 사업에서까지 교회의 제 모습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는 기교협은 이번 대회를 통해 사도행전에 나타난 교회의 모습을 통해 오늘날 한국교회가 회복해야 할 교회의 제 모습을 고찰하고 도전받는 기회를 제공했다.

대회사를 전한 남윤국 목사는 “기도하며 행동하는 믿음으로 한국교회를 깨워야 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본래의 교회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인본주의와 세속주의를 철저히 배격하여 예배가 살아나고 영혼의 호흡인 기도가 살아나고 각 성도의 심령이 그리스도의 영으로 충만하여 교회의 영광이 이 땅에 편만하게 될 수 있도록 오늘도 뜨겁게 기도하자”고 독려했다.

이어 “예총연이 못 할 일이 없다. 기교협이 해야 할 일이 명확해졌다. 오직 성경적 근거로 개혁주의 신앙을 견고히 하고 주님 오실 때까지 교회의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며 “교회의 제 모습을 찾고 어떠한 환경과 여건 속에서도 말씀의 거울에 비추어 자문자답하여 성화를 이루어간다면 예총연과 기교협은 주님의 손에 붙들려 크게 사용을 받는 영예를 누릴 것”이라고 선포했다.

강용희 목사(기교협 총무)의 인도로 시작된 대회는 남윤국 목사(기교협 회장)의 대회사, 전승웅 목사(기교협 부회장)의 기도, 김경식 목사(기교협 예배분과위원장)의 사도행전 2장40~47절 성경봉독에 이어 유영섭 목사(예총연 대표회장)가 ‘사도행전에 나타난 교회의 제 모습’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유 목사는 설교를 시작하면서 “우리가 꿈꾸면서 소원하고 바라는 연합회는 어떤 모습이며 또한 우리 연합회 산하의 교회들은 어떤 모습을 갖추어야 하나?”라고 질문을 던지고 “사도행전에 나타난 교회의 올바른 역사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깨달아야 하며 또한 그것을 통해 마지막 때에 정말로 하나님과 세상 앞에 칭찬받는 교회 제 모습을 찾는 일에 새로운 결단과 헌신의 다짐이 있어야 한다”고 답을 제시했다.

유 목사는 오직 성령님의 역사와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예루살렘교회와 복음과 삶으로 도전한 안디옥교회, 믿음과 헌신의 모델이 된 로마교회의 사례를 설명하고 “이 영적 위기의 시대, 믿음이 나약해진 시대, 사랑이 식어진 시대, 헌신을 찾아보기 어려운 시대에 우리에게 로마교회 성도들의 모습은 정말 우리가 꼭 닮아가야 할 귀한 본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오늘 교회제모습찾기 전국대회에 하나의 행사로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믿음과 사랑과 헌신으로 무장하여 우리 예총연 산하의 모든 교회들이 오늘날 이 시대의 모든 교회의 모델이 되어야 한다”면서 “믿음의 교회, 헌신의 교회로 만들어감으로 교회 제 모습을 찾아 주님 오시는 그 날에 아름다운 신부와 같이 단장하여 주님을 영접할 수 있는 교회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 모인 목회자와 성도들은 김명자 목사(기교협 부회장), 강진명 목사(예총연 회계), 박진은 목사(기교협 기획분과위원장)의 인도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국교회와 세계선교를 위해, 예총연과 소속교단 및 단체를 위해 함께 기도했고, 반정웅 목사(예총연 사무총장)가 합심기도로 뜨거운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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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목사는 “성경은 큰 믿음 작은 믿음은 말하고 있지만 큰교회 작은교회는 말한 바 없다. 우리 인간이 만든 말이다. 세상이 만들어 놓은 이러한 틀에 얽매이지 말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서자”며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교회와 성도들이 되어야 한다. 눈물로 기도함으로 큰 믿음을 회복하고 지키기 위해 온 마음을 다해 기도하고 노력하자”고 도전했고, 예총연 회원들은 찬양과 함께 통성으로 기도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날 예총연 기교협은 결의문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상과 인격을 본받아 청렴 결백한 목회자가 될 것과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목회와 신행일치의 목회자가 될 것을 결의했다.

또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지역사회에 믿음과 신뢰를 주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땅 끝까지 전파하는 성도가 될 것이라 다짐했다.

이어 주일을 온전히 성수하고, 교회의 올바른 본질을 회복하여 이웃과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교회가 되고, WCC사상인 종교다원주의와 반국가단체 및 종북주의, 동성애, 차별금지법을 반대할 것을 천명했다.

사단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연합회 기독교교회제모습찾기는 지난 1994년 설립한 이래 212회의 기도회와 모임, 세미나, 수련회, 전국대회를 가지며 참 목자의 상을 찾고 시대적 사명을 공동으로 감당하기 위해 주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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