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능력으로 유럽을 변화시키자”

  • 입력 2014.10.15 09:55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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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베를린성시화컨퍼런스가 독일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현배 목사) 주최로 현지시각으로 지난 9일 저녁부터 11일까지 베를린 비전교회에서 열렸다.

“독일 통일의 사례와 통일 코리아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베를린성시화컨퍼런스는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 동서독 통일 24주년을 맞은 시점에서 복음적 통일을 염원하는 국내외 지도자들이 모여 구체적인 전략을 발표하고 기도를 집중한 시간이었다.

9일 저녁집회는 김현배 목사(독일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의 인도로 진행돼 드레스덴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안창국 목사의 대표기도, 라히프찌히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권순태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경남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이종승 목사가 로마서 1장16절을 본문으로 ‘복음의 능력’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다”며 “예수님의 십자가의 구속의 은혜와 부활의 복음을 전하는 일을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았던 사도 바울과 믿음의 선진들의 본을 따라 우리도 그렇게 살자”고 도전했다. 이 목사는 특히 “성시화운동은 예수 그리스도의 순수한 십자가 복음만 증거함으로써 나타나는 성령의 능력과 함께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재훈 목사가 유럽 현지교회와 한인 디아스포라교회의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임 목사는 영국과 유럽 교회들이 영적으로 쇠락한 상황에 빠져들었다면서, 유럽의 현지인 목회자들과 한국을 방문해 새벽기도회에 참석해 한국 교회의 기도의 영성을 소개하는 사역을 소개하면서 한국교회와 해외 한인 디아스포라교회들이 현지인 교회 지도자들에게 영적 도전을 주는 사역을 진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격려사를 전한 전용태 공동총재는 “전교회가 전복음을 전시민에게 전하는 성시화운동이 한인교회 뿐만 아니라 현지인 교회들에게도 도전을 주어 유럽 교회들이 영적으로 크게 부흥하는 촉매 역할을 감당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독일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김현배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베를린은 1989년 동서독 장벽이 무너졌던 통일의 현장인데, 이곳에서 성시화컨퍼런스가 열리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밝히고 “이제 곧 베를린에서 타오르게 될 기도회는 베를린이 제네바처럼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거룩한 도시가 되고, 또한 남북의 휴전선이 무너져 복음적 통일을 위한 기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0일 오전과 오후에는 ‘독일 통일의 사례와 통일 코리아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통일트랙과 성시화운동 전략을 다루는 포럼이 진행됐다.

11일에는 동서독 통일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 부란덴부르크 문 등을 탐방하면서 남북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서독 베를린 장벽 붕괴는 1989년 11월9일이며, 동서독 통일은 1990년 10월3일이다. 독일은 10월3일을 통일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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