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헌당 기념,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각종 문화행사 마련

  • 입력 2019.05.27 09:4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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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6월1일 헌당감사예배를 앞두고 이에 감사하며 공공재로서 교회의 역할을 되새기고 지역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사랑의교회는 지하8층부터 지상 14층에 이르기까지 연면적 2만80여평에 이르는 예배당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지하 공간의 워십센터, 교육공간의 드림센터, 열방을 섬기는 미션센터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사랑의교회는 건축 계획단계부터 예배를 위해 국한된 공간이 아니라 대중적 문화공연 등 공공성에 우선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내 최대 문화공연장으로서 6500여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44개의 채광창과 공연용 조명 및 음향시스템을 갖추어 대규모 오페라 공연까지 가능하다. 세종문화회관이 3000여석, 예술의전당이 2500여석에 불과한 것에 비하면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이렇게 계획되어 건축된 사랑의교회는 2013년 11월 사용승인 이후 지금까지 서울시립교향악단 우리동네 음악회, KBS 사랑나눔 콘서트, 호두까기 발레 공연 등 40여회 이상의 대중공연으로 활용됐다.

이렇듯 공공재로서의 교회 건물의 기능을 살려가고 있는 사랑의교회는 이번 헌당감사예배를 기념하여 다양한 문화공연과 전시를 마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6월1일에는 사랑의교회 본당에서 빅콰이어 빅콘서트가 개최된다. 총 200개 교회 350명의 예배자들이 출연하는 가운데 가수 션과 박기영, 150명의 가스펠 콰이어, 10명의 워십 밴드, 130명의 워십 서포터스가 무대에 선다. 헌당기념 빅콘서트는 국내 최초 대형 콘서트로 교회를 통해 세상과 세대, 장르와 사람을 잇는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이어 6월24일에는 ‘지구상의 가장 뜨거운 클래식 피아니스트’로 알려진 랑랑의 마스터클래스 공연이 열린다. 지난해 모리스 라벨의 곡을 무리하게 연습하다 왼손에 부상을 입어 한동안 연주 활동을 멈췄던 천재 피아니스트 랑랑이 새 앨범을 들고 사랑의교회 본당을 찾는다.

그런가 하면 지난 5월25일부터는 ‘성경 72구절 Bible Road전’이 열리고 있다. 사랑의교회 미술인선교회 31명의 회원들이 72구정의 말씀을 온전히 묵상한 후 개인별로 작품을 완성해 기증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으며, 12월31일까지 계속된다.

도원요를 설립한 ‘광주왕실도자기 초대명장’ 지당 박부원 선생의 달항아리 전시 ‘흙, 불, 혼 도예세계’도 5월25일부터 12월29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부원 장로의 도예 인생과 함께 초창기 달항아리부터 사랑의교회 입당 전시 이후 최근 작품까지 변천사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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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랑의교회 사랑글로벌광장 조형작품의 작가인 안형남의 ‘kinetic Art’전이 5월26일부터 9월29일까지 진행된다.

안 작가는 사랑의교회 헌당 기념으로 선보인 ‘은혜의 비’ 작품을 통해 신앙적 삶의 고백이자 뉴욕에서 작품 활동 중에 느낀 하나님의 은혜를 표현했다. 특히 이번에 전시된 ‘니고데모’ 작품에는 영생의 질문을 안고 예수님을 찾은 니고데모의 모습을 통해 작가로서 어떻게 다시 태어나야 하는지 고민을 담았다.

사랑의교회는 6월1일 헌당감사예배를 드린다. 이를 계기로 교회 내 각종 공간을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하여 공공성을 더욱 높이고, 모두를 위한 사랑의교회로 역할과 정체성을 고취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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