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정평 성명서 발표, “전광훈에게 목사 호칭은 목회자 인격 훼손하는 일”

  • 입력 2019.06.21 13:35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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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상임의장 이광익 목사, 이하 목정평)가 6월1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전광훈 목사를 비판했다.

목정평은 “한기총은 한국기독교를 대표하는 단체가 아니다”, “전광훈은 허위사실 유포와 선거법 위반의 전력을 가진 범죄자다”라며 “목정평은 교회 개혁과 사회 민주화,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힘써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정평은 “전광훈은 이승만과 박정희를 이을 지도자로 황교안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촛불혁명이 북한 헌법의 주장이라는 가짜뉴스를 생성하고 있고, 국민이 세운 정권을 주사파라고 매도하며 ‘목숨 걸고 청와대에 진격해야 한다’고 선동하고 있다”며 “전광훈은 예전에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되었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난 전력이 있으며, 전교조 1만 명이 스와핑을 한다고 날조하여 허위사실 유포 죄로 8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전과자다. 전광훈에게 목사의 호칭을 붙이는 것은 선량한 많은 목회자들의 인격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광훈이 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한국 기독교를 대표할 수 있는 단체가 아니다. 전광훈은 마치 자신이 한국기독교의 대표인 양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 교인들까지 앞세워 국가내란을 선동하며 망동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일반 선한 목회자들은 물론 건강한 교회들까지 국민의 불신을 초래하고 진정한 종교적 가치를 손상시키고 있다. 목정평 목회자들은 이런 작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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