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교회 ·기도원 창립기념 부흥성회

  • 입력 2019.07.22 12:11
  • 기자명 김민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날마다 나아갑니다. 비록 내 몸에 가시가 있을지언정 오직 주님만 바라며 그 곳에 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임마누엘교회, 기도원을 섬기는 최옥순 목사는 심한 육체의 아픔을 겪고 생사일로에 섰지만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와 성도들의 눈물의 기도에 힘입어 떨리는 다리를 겨우 지탱하며 부흥성회를 인도했다.

한결같이 강사 피종진 목사를 초청하여 17~19일까지 가진 부흥성회는 오직 신앙의 의리로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성도들로 풀무불 속에서도 견디는 초대교회 신앙으로 성회는 은혜로 가득 넘쳤다.

333.png
말씀을 인도하는 피종진 목사

피 목사는 “십년이 넘도록 창립 기념 부흥성회를 인도하면서 최옥순 목사를 볼 때마다 변함없는 정금같은 신앙을 목격한다”며 “대다수 포기하고 낙망할 환경임에도 주님만을 향하여 언약을 믿고 제단을 지키는 모습이 감동”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끝까지 세속에 흔들리지 말고 믿음을 지키길 바란다고 했다.

비록 많은 성도는 아니어도 담임목사를 보필하며 건강회복을 위해 밤낮으로 기도의 자리를 지켜온 이들 중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눈에 띈다.

환란속에서도 나약함을 보이지 않는 최 목사는 여전히 성회에 참석한 이들에게 식사, 선물을 챙기면서 일일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었다.

“그저 주님의 은혜입니다. 이마저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할 뿐”이라고 말하는 최 목사는 잠시 서 있는 것조차 힘들어 자주 앉았지만 용암같은 신앙적 열망의 눈빛은 살아서 두 손을 모으는 모습엔 숙연함이 깃들었다.

피 목사는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는 설교를 통해 “주님 때문에 받는 고난을 영광으로 여기며 악화된 건강을 이기고 변함없이 사명을 붙든 모습에 영롱한 아름다움이 있다”며 최 목사의 건강을 위해 특별기도를 했다.

참석한 이들에게 직접 안수하며 하나님의 신령한 축복과 강성한 믿음을 위해 기도하면서 힘 내라고 다독거리는 피 목사의 얼굴엔 땀방울이 맺혔다.

새벽에 연이은 해외집회를 마치고 여독도 풀지 못한 채 집회를 인도한 피 목사는 시차, 연령이나 아무런 어려움없이 지켜주시는 주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555.png
피종진 목사 왼쪽에 선 최옥순 목사를 위로하는 한복운 회원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