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총연 선교협의회 발족 후 첫 선교대회 열어

  • 입력 2019.08.01 16:4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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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연합회(이사장 유영섭 대표회장 강용희, 이하 예총연) 산하 선교협의회(회장 이하영 목사)가 주최한 제1차 선교대회가 ‘21세기 영적대각성을 통한 선교운동’이란 주제로 지난 1일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에서 개최됐다.

작지만 건강한 교단들의 연합으로 교계의 귀감이 되고 있는 예총연은 그 사명을 감당함에 있어 산하에 기독교교회바로세우기협의회와 신학협의회, 선교협의회를 두고 있다.

특히 2018년 새롭게 조직된 선교협의회는 예총연의 선교사명을 충실하게 담아내기 위한 기구로써 예수님의 마지막 지상명령을 수행함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흡족케 해드리기 위해 발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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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사를 전한 강용희 대표회장은 “23년 전 기교협을 통해 기도가 드려졌고 14년 전에 예총연이 설립되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그러던 중 신학협의회가 세워졌고, 작년 정기총회에서 선교협의회가 발족됐다”면서 “선교협의회가 태동되기까지는 예총연을 위해 달려오신 여러 분들의 노고가 있었다. 제1차 선교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 교계가 지탄을 받고 있는 이 때, 한국교회가 연합과 개혁과 변화를 요구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소리치는 이 때, 우리 예총연은 두려운 마음으로 선교사역을 감당하고자 한다”며 “늦게나마 시작되어 미약하고 연약해 보일지 모르지만 하나님 말씀 붙잡고 달려가는 선교협의회가 되어 주님의 뜻을 세우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앞장서 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예선 목사(선교협 총무)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박철호 목사(선교협 부회장)가 기도하고, 송수자 목사(선교협 부회장)가 고린도후서 5장13~14절 성경봉독한 후 이하영 목사가 ‘그리스도의 사랑이 강권하시는도다’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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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영 목사는 먼저 “사도바울은 세 차례의 전도여행을 통해 세상을 뒤집어놓았다. 앞으로 10년 동안 우리에게 이와 같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믿는다. 오늘은 선교를 위한 인프라가 어떻게 이뤄져야 할 것인가 나누길 원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 목사는 “선교는 반드시 부흥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우리 안에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야 부흥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도 먼저 영적 대각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목사는 “우리의 선교는 반드시 총체적 선교가 되어야 한다. 말씀만 전한다고 선교가 아니라 선교지에 하나님의 통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람들이 모인 모든 영역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선교”라며 “이를 위해 선교사를 파송하고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선교는 세속주의와의 싸움이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영적인 것을 분별하며 나아갈 수 있는 자세”라며 “부흥이 우리 가운데 임하면 우리 속에서 하나님의 아름다움이 나타나고 신비로움을 경험하게 된다. 사람이 많이 모였다고 부흥이 아니다. 거룩의 즐거움이 나타나는 부흥이 오게 하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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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이 목사는 “선교는 내보내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교회 안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숫자가 많은 것이 아니라 진정 하나님께 붙들린 영혼들이 필요하다. 영적인 각성이 교회 안에 먼저 나타나야 한다”면서 “암흑같이 보일 때가 더욱 하나님의 일을 할 때이다. 하나님의 맹렬한 사랑을 받은 우리가 세상을 향해 사랑을 전하자”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복음을 전한다고 하면서 구원받은 것만 이야기하고, 구원받은 자들이 살아내야 할 성화의 삶은 말하지 않는다”며 “하나님 앞에 철저히 낮아져야 한다. 믿음의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설교 후에는 전지희 목사(선교협 회계)가 헌금기도 하고, 사무총장 반정웅 목사가 △21세기 영적대각성을 위해 △목회자와 성도들의 가정 복음화를 위해 △교회 주변 지역 복음화를 위해 △남북 복음 선교로 하나 되는 통일을 위해 △세계 선교와 선교사들을 위해 △태국 메사이 교육선교를 위해 합심기도를 인도했으며, 유영섭 목사가 축도함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예총연 선교협의회는 2018년 12월 발족 후 지난 6월4일 24명의 회원들이 경북 청송교도소로 교정선교를 펼침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선교대회 이후에는 9월22~29일 태국 북부지역 메사이 지역을 방문해 해외 교육선교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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