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총총회 수도노회 2014 가을 목사안수식 개최

  • 입력 2014.11.02 20:3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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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총) 수도노회 2014년 가을노회 목사안수예배가 지난 10월31일 서울 신대방동에 위치한 총신교회에서 드려졌다.

총회직영사이버원격신학교(학장 강요셉 목사)에서 수학하고 목사가 되기 위한 수련과정을 거친 10명의 안수자들은 이날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생명을 다해 사명에 충실할 것이라 거듭 다짐했다.

조재현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안수예배는 조미란 목사가 기도하고 김기윤 목사가 사무엘상 15장1~9절 성경봉독한 후 강요셉 목사가 ‘논리보다 순종을’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강 목사는 사무엘상에 나타난 사울의 불순종을 언급하며 사람의 논리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목사는 “사무엘은 사울에게 7일 동안 기다리라고 했으나 사울은 마음이 급해서 제사를 지냈고, 사무엘이 아말렉을 남녀노소 짐승까지 모두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으나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왕 아각을 붙잡아와 온 백성에게 보였다”며 “이로 인해 20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이 차단됐고, 사울 자신은 물론 민족이 커다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고 불순종이 초래하는 고난을 제시했다.

또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 같지만 결국 자기 논리대로 행했다”면서 “하나님의 종이 된 우리는 이 자리에서 무엇보다도 먼저 내가 가진 사람의 논리를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목회자가 하나님의 사역을 하다보면 제일 먼저 맞닥뜨리는 것이 인간들의 논리다. 순전히 영적인 하나님의 지도자가 되지 않으면 백 번을 각오해도 그들에게 지게 되어 있다”며 “사람에게 인정받으려 하지 말고, 결코 인본주의를 따르지 말고 오직 하나님 앞에서 순전하라”고 권면했다.

바른 자세로 설교말씀을 받은 안수자들은 엄숙한 표정으로 강단 앞에 나아와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전한 종으로 살겠다고 서약했다. 또 그 자리에 꿇어 앉아 기름을 부으시는 하나님을 대면했다.

그리스도로부터 기름부음의 위임을 받은 안수위원들은 안수자들의 머리마다 손을 얹고 축복을 쏟아 부었고, 안수자들에게 성의를 입히며 참된 목자로서의 삶을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안수위원장 강요셉 목사는 이들이 거룩한 하나님의 종이 되었음을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으로 공포했고,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안수증서와 안수패를 수여했다.

이날 안수예배에 안수위원으로 참여한 박신철 목사와 조은 목사, 조미란 목사는 권면과 축사로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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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총) 수도노회와 총회직영사이버원격신학교는 최근 경기도를 벗어나 서울시 신대방동으로 이전하여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그 어느 곳보다 고품질의 동영상 강의와 완벽에 가까운 커리큘럼으로 타 사이버신학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평가받는 총회직영사이버원격신학교는 이전과 더불어 ‘글로벌신학아카데미’로 개명하고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하지만 학장 강요셉 목사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학교에 직접 출석해 수강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강의실도 마련함으로써 사이버의 한계를 넘어 한층 심도있는 신학교육이 가능케 됐다. 내년 3월에는 오프라인 신대원 과정이 이곳 강의실에서 개강할 예정이다.

강 목사는 “그동안 원격 강의를 통해 많은 이들이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로 세워졌다. 온라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오프라인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면서도 “학업의 열정이 뜨거운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오프라인 강의에 목말라하고, 특히 통학이 가능한 학생들은 실시간으로 질문하며 소통하고 싶어해서 서울로 이전하는 동시에 강의실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 목사는 “하나님이 주신 교육의 사명을 따라 정진하는 이 길에서 언제나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교육을 통해 더욱 충실하고 신실한 목회자들을 배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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