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전함 거리전도 캠페인, 브라질을 삼키다

  • 입력 2019.10.29 18:0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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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출발한 (사)복음의전함(이사장 고정민 장로)의 거리전도 캠페인이 브라질로 건너가 지역과 인종을 넘어 복음을 전하는 커다란 역사를 기록했다.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를 연결하는 두트라 고속도로에는 예수를 전하는 광고가 세워졌고, 브라질의 심장부 파울리스타 거리에서는 현지 성도와 한인 성도들이 연합해 대규모 거리전도를 펼쳤다. 브라질 기독교 역사상 이전에 없던 새로운 기록이 남겨졌다.

복음의전함은 지난 10월 한 달간 남아메리카의 지리적·종교적 중심부인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6대주 광고선교 캠페인-5차 남아메리카’를 전개했다. 10월 1일에 시작된 이번 캠페인은 북아메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에 이은 5차 행사로 남아메리카에 복음의 새로운 씨앗을 심기 위해 브라질한국인목회자협의회, 한인브라질선교사협의회, 남미복음신문이 협력했다.

이번 남미 브라질 캠페인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짜임새 있게 진행됐다.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를 연결하는 상파울루 최대 관문 두트라(Dutra) 고속도로에 가로 12m, 세로 4m 크기의 대형 복음광고 2개가 높이 걸렸다.

‘It's Okay with Jesus(예수님과 함께라면 괜찮아)’라는 문구로 예수님의 위로와 사랑을 전하는 복음광고다. 이 광고판은 상파울루 구아룰류스 국제공항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초입, 하루 평균 200만 명 이상이 오가는 지점에 세워져 현지인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와 함께 브라질 시내 중심가인 파울리스타 대로에서는 지난 10월 6일 현지 성도와 한인 성도를 포함해 참가자 1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대규모 연합 거리전도가 펼쳐졌다. 복음의전함은 현지 교회 성도들과 한인 디아스포라에 복음광고 전도지 총 20만장과 복음광고 티셔츠 2000장을 지원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복음을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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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Okay! with Jesus’가 새겨진 복음광고 티셔츠를 입고 이날 20개의 전도팀으로 나뉜 참가자들은 파울리스타 거리 주변 2km 구간에 펼쳐진 골목을 따라 복음을 전했다. 파울리스타 대로는 일요일마다 차가 다니지 않는 문화거리로 운영되고 있다.

포보(Povo) 침례교회의 제니퍼(Jennifer) 성도는 “이 전도 운동에 참여하여 파울리스타 거리 한 가운데서 지체들과 함께 기도하고, 하나님을 자유롭게 예배할 수 있어서 참 기쁘다”며 “이 땅의 사람들은 삶의 모든 부분이 황폐해 있다. 우리가 파울리스타 대로에서 외칠 때 어둠이 물러가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을 보았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따임 파울리스타(Itaim Paulista) 교회의 한 성도는 “이번 거리전도는 나에게 큰 충격이었다. 이전에 이런 행사를 본 적이 없는데, 이 역사의 일부가 되어 감격적이었다”고 말했다.

거리전도에 참여한 상파울루중앙장로교회의 한 성도 역시 “브라질과 브라질의 변화를 위해 기도하고 계신 다른 나라 분들이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라며 “믿음의 동역자들과 함께 이 땅에 복음을 전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20일에는 현지 교회와 한인 교회들이 연합해 자체적으로 거리전도를 진행했다. 2차 거리전도에는 상파울루뿐 아니라 캄피나스 시에 위치한 한인교회와 브라질 개척 교회, 피라시카바 선교교회 등이 합류했고 복음의전함은 1차 거리전도에 이어 복음광고 티셔츠와 전도지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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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한인목회자협의회 김용식 회장(영광교회 목사)은 “한인들과 브라질인이 하나되어 ‘It’s Okay with Jesus‘라는 복음이 박힌 하얀 티셔츠를 입고 파울리스타 대로에 모였을 때 그 자체가 대형광고판이 됐다”면서 “아직도 이 땅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은 채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 결코 괜찮지 않은, 피곤한 하루를 살아가는 브라질 사람들에게 ‘It’s Okay with Jesus’는 큰 위로와 격려가 될 것이다. 이것이 한 인생에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변화를 가져다주는 복음의 능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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