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온누리교회 12월29일 대규모 분립예배 드린다

  • 입력 2019.11.05 16:2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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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처럼’을 핵심가치로 삼아 예수님처럼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크리스천 공동체로 폭발적인 부흥을 이뤄온 전주온누리교회(정용비 목사)가 양적 성장을 버티지 못하고 커다란 규모의 분립을 단행한다.

대형교회의 길을 걷지 않기로 한 전주온누리교회는 교인들의 절대적인 찬성으로 큰 규모의 분립을 결정했고, 담임목사가 앞장서 분립되는 교회인 ‘더온누리교회’로 나간다. 전주온누리교회는 12월 분립축제를 진행해 나가며 12월29일 분립예배를 감사와 축복으로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새롭게 건축되고 있는 더온누리교회는 현재의 전주온누리교회에서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너무 가까워서도 안 되지만 너무 멀리 떨어져 있을 경우 성도들이 불편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전주온누리교회는 앞서 더온누리교회로 옮겨갈 성도들을 철저히 자율적인 의사에 따라 접수받았다. 지난 3일에는 분립을 신청한 성도들이 전주대학교에서 공식적으로 첫 번째 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더온누리교회 성전은 2월24일 착공예배를 드린 이후 기반공사와 지하 기초공사부터 차근차근 건축이 진행되어 현재 3층과 지붕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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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온누리교회는 역사적인 분립예배를 앞두고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커다란 축복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길 간구하며 오는 13일부터 12월29일까지 40일 특별새벽기도회를 개최한다.

정용비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성도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아이들을 위한 교육관을 건축하려다가 이러다 대형교회가 되고 말겠다는 생각에 분립을 결정했다. 당회가 만장일치로, 성도들도 대부분 찬성하여 ‘흩어지라’는 성경말씀에 순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세속적으로 생각하면 교회 규모가 작아지니 사례비도 자발적으로 깎아야 하고, 해야할 일도 많아질 것 같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주님께서 기뻐하실 것 같다는 것이다. 그 이상 중요한 것은 없다”면서 “‘저런 교회라면 예수 믿겠다’고 찾아오는 교회,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로 나아갈 것”이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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