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명이 장애인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선율

  • 입력 2014.11.10 22:16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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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복지관(관장 남동우)은 지난 7일 저녁 사랑의교회 사랑아트홀에서 ‘꿈을 그리는 콘서트’라는 주제로 지적·자폐성 장애인 23명으로 구성된 ‘사랑의오케스트라 제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사랑의오케스트라는 장애인들의 잠재능력 개발과 자존감 향상을 위해 2007년 2월 시작되었으며, 정기적인 개별레슨과 전체연습을 통해 연주가로서의 역량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외부공연 활동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서도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23명의 단원들과 30명의 전문봉사자들로 구성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공연활동을 통해 예수님의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 Eine KIeine Nachtmusik 외 9개 곡이 선보여졌으며 곽도영 솔리스트가 지원사격하여 독창으로 관객의 마음에 감동을 전했다.

이번 공연 준비를 통해 단원들은 연주활동을 주고 받는 기술을 체득하고, 다른 사람이 연주하는 동안 기다리도록 만드는 음악적 경험을 통해 타인과의 바람직한 인간관계와 사회적 행동을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연주회를 관람한 한 관객은 “음악회를 통해 지적장애인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여러 가지 편견이 깨지는 것을 느꼈다”며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내기 위해 서로 맞춰가며 오랜 시간 연습했을 노력이 눈에 보이는 것 같아 아낌 없는 찬사를 보내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사랑의복지관은 1997년 개관해 오케스트라 이외에도 상담, 사회심리, 교육, 직업, 의료지원 및 후원 등을 통해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우리의 이웃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전문적인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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