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자유통일당 홍호수 사무총장 ‘예배금지에 대한 입장문’ 발표

  • 입력 2020.03.23 11:35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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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기독자유통일당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

기독자유통일당(대표 고영일)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가 최근 ‘예배금지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코로나를 핑계로 기독교를 탄압하려 한다면 순교의 각오로 현 정부와 싸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홍 목사는 “현재 정부와 지자체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한다고 하면서 1주일에 1번 모이는 교회보다 더 위험한 매일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클럽, 콜라텍 등 유흥업소, 대형백화점, 쇼핑센터, 학원, 카페, 헬스클럽, PC방, 동사무소, 구청, 시청, 지하철, 버스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통제도 하지 않으면서 오로지 교회에 대해서만 강력히 통제하겠다고 하는 것이 매우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하며 “이는 명백하게 우한코로나를 핑계로 평소 자신들과 정치적인 노선을 달리하는 한국교회를 탄압하려는 꼼수적인 종교탄압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교회에 대해서는 대다수 교회들이 이미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했고 부득이한 경우 철저한 방역조치를 하면서 예배를 드리고 있음에도 일부 교회에서 일어나는 일을 작은 일을 침소봉대해 대통령이나 친정부 지자체장들이 직접 나서는 모습은 누가 봐도 과도한 조치가 아닐 수 없다”면서 “특히 할 일이 많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일부 교회에서 일어난 일들을 마치 전체 교회가 하는 것과 같이 부풀리는 것은 명백하게 기독교탄압의 야욕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목사는 “중국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라는 정치적 목적 때문에 골든타임을 놓친 사람이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다. 그런데 그 탓을 신천지 집단으로 돌리고 이제 와서는 한국교회로 돌리려 하는 정치적 꼼수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미국의 팀 코튼 상원의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중국에 구상권을 청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오히려 한국 지자체장들은 책임이 있는 중국에는 아무런 말도 못하고 국민에게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겁박하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홍 목사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진정한 지도자라면 교회를 탄압하는 자세보다는 교회가 더 안전하게 예배드릴 수 있도록 돕고 예배의 지속을 보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온라인 시설이 없는 교회에는 온라인 시설을 무상으로 설치해주고 부득이하게 모일 수밖에 없는 교회에는 방역물자와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한 예배를 도와야 한다”면서 “만일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를 핑계로 기독교를 자신들의 무능과 실정에 대한 희생양으로 삼아 탄압하려는 모습을 지속한다면 1200만 한국교회 성도들은 순교의 각오로 현 정부와 싸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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