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 좌석에 성도들 사진…사랑의교회 부활주일 이색 풍경

  • 입력 2020.04.12 15:43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1.jpg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고 노래하는 부활주일을 맞아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온라인 생중계로 부활주일 예배를 드렸다. 특별히 사진으로나마 온 성도가 함께하는 부활절을 연출하여 모이는 예배를 향한 강한 열망을 나타냈다.

이날 1부에서 4부까지의 예배를 SaRang On 유튜브 채널과 SaRang TV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예배로 진행했으며, 본당에는 교역자와 교회 중직자 등 최소한의 인원이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7대 방역수칙은 철저하게 준수됐다.

사랑의교회는 부활주일임에도 불구하고 한 자리에 함께하지 못함을 아쉬워하며 본당 좌석에 성도들의 얼굴 사진을 붙여 상징적으로 함께하는 예배를 그려냈다.

오정현 목사는 “6주 동안 이어온 온라인생중계 예배로 가정과 각 처소에서 함께 마음을 모았지만 함께 울고 함께 기뻐하는 목양적인 사역의 한계가 너무도 안타까웠다”고 전하며 “목자의 심정으로 성도들을 생각하며 비록 사진이지만 성도 각각의 얼굴을 기억하고 함께 하는 공동체의 사명을 나누고자 했다”고 취지를 전했다.

이날 오정현 목사는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와 함께 걸으시고(눅24:15) 말씀을 주시며(눅24:27) 말씀을 깨닫게 하심으로 마음을 뜨겁게 하신다(눅24:32)”고 강조하고 “어려운 이 시기에 부활의 생명으로 온 나라와 국민들이 회복되고 부활의 기쁨으로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