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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정신이 아닌 사람들

기사입력 2020.06.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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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가 심상치가 않다. 많은사람들이 이유를 알 수 없게 점점 제정신들이 아닌 것 같다. 줄곧 심심찮게 터져 나 오는 어린이의 가방 학대 및 살인사건에 이어, 계모에 의해 여행용 가방에 갇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아동의 이야기가 기억에 생생한데 이번에는 경남 창녕에서 발생한 9살 난 아동의 학대 소식에 온 국민이 공분을 금치 못하고 있다. 어쩌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아이였을 이 어린이는 학대를 견디다 못해 4층 빌라의 지붕을 타고 이웃집 베란다로 넘어간 그야말로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발표한 바로는 친모인 아무개씨 가 수년 전부터 조현병을 앓고 있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의붓아버지는 제정신이었을까? 아닌 것 같다. 사람이 인면수심(人面獸心)이라는 말이 있지만 그렇게까지 아이를 학대했다는 것은 보통 문제가 아닐 듯싶다. 평소 아이에게는 목에 쇠사슬이 묶인 채 갇혀 지내야 했다는데 차마 인간으로서는 할 수 없는 짓을 한 것 같다. 더러 프라이팬으로 손을 지지는 등 몹쓸 짓을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 오죽이나 견디기 힘들었으면 잠시 목줄이 풀린 사이 목숨을 걸고 탈출을 감행했을까 생각만 해도 가슴이 먹먹해진다. 어쩌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까지 되었는지, 인간의 탈을 쓰고 해야 할 일 과 해서는 안 될 일을 구분하는 정도의 국민교육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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