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제105회 총회 준비위 정책간담회 성공적으로 완료

  • 입력 2020.07.23 21:5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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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김종준 목사)가 제105회 총회를 앞두고 성공적인 총회 개최를 위해 정진하고 있다. 특히 제105회 총회 준비위원회(위원장 오인호 목사)가 진행한 지역별 정책간담회가 커다란 호응 가운데 완료되어 그 어느 때보다 이번 제105회 총회를 향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예장합동총회는 부총회장이 총회장으로 추대되는 형태를 취하고 있음에 따라 총회준비위원회가 조직되어 차기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준비한다. 각별히 이번 제105회 총회 준비위원회의 정책간담회가 주목받은 이유는 총회장 입후보자인 소강석 목사가 그 누구보다 명확한 비전과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하고 있어 모든 권역별 리더십들의 지지를 모아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정책간담회는 7월20일 대전에서 시작되어 23일 서북지역까지 각 권역별 리더십들을 초청하여 모든 총회원들이 같은 방향과 동일한 푯대를 바라보고 나가가는 제105회 총회를 예비해 나갔다.

정책간담회에서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제105회 총회 주제인 ‘세움’(엡4:12)에 대해 소개하고, 한 회기 동안의 운영기조를 설명하면서 한 마음으로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총회 주제인 ‘세움’에 대해 브리핑한 소 목사는 “먼저 총회 목회자와 장로, 성도들의 신앙의 본질을 리셋하고 세워야 한다”고 강조하고 “예배를 회복하고, 예전 중심의 교회 공동체를 세워야 한다”고 피력했다. 나아가 “과거 총회의 고난의 역사를 기억한다. 나는 서자이지만 당당하게 우리 총회를 사랑하고 섬겨왔다”며 “우리 선진들이 얼마나 WCC를 반대하고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렸는지 공부했다. 신학적 정체성을 회복함으로 총회를 세워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소 목사는 합동총회 정책 및 방향성 기류를 형성하기 위해 ‘미래전략발전위원회’를 조직하고 5년 동안 상설화시켜 총회회관 등 장단기 발전 전략을 본격적으로 수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나아가 코로나 사태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선제적 대응을 할 수 있는 ‘총회 위기관리대응위원회 조직’의 중요성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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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소 목사는 총회 임원들의 사역의 짐을 많은 부분 덜어 보다 실제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총회 화해조정위원회’를 1년 연장 또는 상설화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으며, 교회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많은 부분 교단 간 협력이 필요한 만큼 ‘교단교류협력위원회’의 재신설 의지도 내보였다.

특히 소 목사는 반기독교대응위원회 명칭을 수정하거나 통합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총회 소속 전 목회자들이 은급재단에 가입하는 운동도 적극 펼쳐나갈 것이라 밝혔다. 더불어 제105회기 총회 회기 내 총회 역사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총회 폐회예배시 상영하고 DVD를 참석 총대원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라고 알리는 한편, 합동과 개혁의 통합 15주년을 기념해 10월29일에 63빌딩 국제대회의장에서 ‘합동-개혁 통합 15주년 기념감사예배’를 드릴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각별히 총회 리더십 강화에 방점을 찍은 소 목사는 “교단과 한국교회를 위해 사역적 연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하나의 리더십과 목소리를 통해 대사회, 대정부에 대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도 먼저 한국교회 장자 교단인 총회가 하나 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내적으로는 총회 임원진들의 역할 강화를 통해 산하 노회 및 지교회들과 소통의 통로를 만들어 모두가 함께 세워가는 총회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대외적으로는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 총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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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소 목사는 “위기의 상황에 리더십 부재로 인해 선제적 대응을 하지 못하여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 것을 우리 모두 인식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틈을 이용해 예배를 통제하고 선교활동을 제재했으며, 차별금지법 제정을 통한 한국교회 생태계를 강력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위기의식을 일깨우고 “분명한 정체성 확립을 통한 리더십을 강화해 대사회적 플랫폼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각 권역별로 이어진 정책간담회는 1부 예배와 2부 정책간담회, 3부 애찬 및 교제 등 동일한 포맷으로 진행됐다.

위원장 오인호 목사는 “105회 총회가 ‘세움’ 총회로 가는 길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늘 이루어진 마음의 교통이 105회 총회가 ‘세움’ 총회가 되고 비전을 품고 은헤가 되는 총회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이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소강석 부총회장님이 총회장이 되어 제105회 총회를 이렇게 운영하겠다는 운영기조를 설명하기 위한 자리다. 총회장이 많은 꿈과 비전을 갖고 추진해 나간다고 해도 총대 목사와 장로들이 동의하고 허락해줘야 하는 사안들이 있다”며 “그래서 이 자리를 통해 설명드리고 협조를 구하고자 함이다. 우리 총준위는 코로나19 정국에서도 회무 진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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