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대 학생들 장애아동 위한 학습보조기기 직접 제작해 전달

  • 입력 2020.12.08 17:1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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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대학교(총장 김경수) 재활공학과 학생들이 장애학생들을 위한 맞춤 학습보조기기를 직접 제작해 전달해 감동을 전했다.

나사렛대는 지난 7일 재활공학과와 나사렛대 홍보대사 학생들이 직접 맞춤 학습보조기기를 제작하여 장애아동 2명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례는 국내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사렛대 홍보대사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기부활동 등 다양한 기획안을 가지고 논의한 끝에 가정이 어려운 장애아동에게 맞춤 학습보조기기를 지원하기로 하고 1년여간 제작비 모금 활동을 전개하여 100여만원의 기부금을 유치했다.

맞춤 학습보조기기 제작에 재활공학과, NADO 메이커스페이스가 동참하였고 유관기관의 추천을 받은 2명의 중증장애아동을 맞춤재활기기 수혜자로 선정했다.

제작된 맞춤학습보조기기는 △빛 스위치(의사소통 보조기기) △스위치 사용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각도조절기’ △터치펜 집기능력 향상을 위한 ‘그립 펜’ △랩 보드 집기보조기구 ‘멀티스탠드’ △블루투스 셔터 ‘스위치’ 등을 제작했다. 제활공학과 이진희(4년), 박의빈(4년), 정의상(3년), 김상완(3년) 학생들은 지난 9월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지원 대상 학생들의 신체를 계측하고 부모와 소통하며 맞춤학습보조기기를 제작했다.

이 사업을 기획한 홍보대사 최수진 학생(글로벌비서경영학과, 4년)은 “우리가 진행한 장애아동 맞춤학습보조기기 지원사업을 ‘그린나래프로젝트’라고 했다”며 “장애아동이 세상과 소통하는데 날개를 달아주자는 의미가 담겨있듯, 우리가 제작한 맞춤학습보조기기를 통해 장애아동들이 조금 더 편하게 세상과 소통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조기구 제작에 참여한 재활공학과 박의빈 학생은 “우리가 직접 제작한 재활보조기기를 통해 장애아동이 좀 더 편안하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쁘다”며 “앞으로 학과에서 배운 지식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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