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와 함께 평화통일 월요기도회 가져

  • 입력 2014.04.09 09:0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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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와 함께하는 평화통일 월요기도회가 지난 7일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본관 앞에서 드려졌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는 지난 제98회 총회에서 결의한 대로 지난 3월10일 사순절 첫 주부터 평화통일이 이뤄지기까지 매주 월요일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기도회는 WCC 관계자 방한을 기념해 WCC와 함께하는 기도회로 마련됐다.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교정에서 약 150여명이 참석한 기도회는 카리나 선교사(EMS 미션21 파송)의 인도로 모임, 말씀, 주의 만찬, 보냄 등의 예전으로 진행됐다.
정미현 목사(연세대 교목)의 기도, 캐서린 목사(UCC 파송)의 성경봉독, 한신대 신대원 렛츠 찬양단의 특송이 진행된 후 울라프 픽쉐 트베이트 총무가 ‘하나님의 영광 안에서 품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울라프 총무는 “지난해 부산에서 개최한 WCC 제10차 총회를 주관해주시고 아낌없는 지원과 환영을 베풀어 주신 한국교회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또 “하나님께서는 평화통일이라는 오랜 희망을 위한 이 월요기도회에 함께하실 것이다. 평화통일을 위한 이 기도회에 많은 분들이 함께하고 우리의 현장에서 이러한 기도의 모습으로 열매가 맺어지도록 계속 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WCC 부산총회에서 채택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성명서’와 같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세계교회가 함께 기도와 행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평화를 위한 중보기도가 진행돼 한기양 목사(총회 평화통일위원장)가 ‘핵무기의 위협에서 벗어나 한반도 비핵화가 이뤄지기 위해’, 김경호 목사(교회와사회위원장)가 ‘해군기지 건설이 강행되고 있는 강정마을의 생명 평화를 위해’, 조헌정 목사(교회협 화해통일위원장)가 ‘세계 곳곳의 갈등과 폭력의 현장에 하나님의 평화가 이뤄지기 위해’ 중보기도 했다.
인사말을 전한 기장 배태진 총무는 “월요기도회에 참석하신 여러분과 울라프 총무를 비롯한 세계 교회를 대표한 참석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은총의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통해 통일이 이뤄지는 시간을 짧게 단축시켜 주실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기장 총회는 제98회 총회 결의에 따라 매주 월요일마다 평화통일 월요기도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와 병행해 25개 노회 및 기관이 같은 시간에 기도회를 개최하면 관련 제반자료 등을 지원해 공동 기도회가 진행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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