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특집]2020년 카이캄의 인상적인 기사 5

  • 입력 2020.12.24 08:5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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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챤연합신문은 (사)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기관지로서 올 한 해 동안 1월1일부터 12월17일까지 총 139건의 카이캄 관련 기사를 작성해 보도했다.

카이캄 본부와 관련해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목사고시 진행 과정을 상세히 보도하면서, 코로나19 감염 위험 속에서도 중단될 수 없었던 사명의 길로 향하는 진중한 발걸음을 전했다.

또한 대표적인 카이캄 회원교회들의 아름다운 사역을 소개하는가 하면 회원목회자들의 소식들을 전함으로써 카이캄 공동체의 소속감과 자부심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아울러 저마다 다양한 사역을 펼쳐가고 있는 회원선교단체들의 활동들은 한국교회 선교역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고통들로 점철된 2020년이지만 전국의 카이캄 독립교회들과 선교단체들은 카이캄 본부와 함께 치열하게 사명의 삶을 살아냈다. 지난 1년간 보도된 카이캄 기사들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5꼭지를 선정해 의미를 부여했다. 사람들은 카이캄의 어떤 부분에 주목했는지 들여다보자.<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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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캄 본부] 2월10일

카이캄 제41회 목사고시 필기시험 173명 응시

코로나19가 대한민국을 덮친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카이캄 제41회 목사고시 필기시험 소식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2월10일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강의동에서 진행된 목사고시에서 카이캄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비해 오전 7시부터 시험이 진행될 6개 강의실에 방역을 실시했으며, 2층 입구에 열감지기를 설치하고 체온을 체크하는 등 철저히 출입을 통제했다. 더욱이 간호사까지 상시 대기시켜 문제가 발생되면 정밀진단을 받도록 했다.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입구와 각 층별 안내데스크, 강의실 입구마다 손소독제를 비치해 응시자들이 수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원에게 마스크를 배포해 착용시키고, 시험을 볼 때에도 마스크를 쓸 것을 권장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협이 온 사회를 뒤덮은 가운데 치러진 이번 목사고시는 오히려 높은 참석률과 철저한 검역관리로 귀감이 됐다.

이번 필기시험에는 고시 대상자 180명 중 173명이 참석해 응시했으며, 오전에는 필기고사, 오후에는 인성심리검사로 진행됐다.

카이캄측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목사고시에 불참하는 인원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개인 건강문제와 지각 등 일반적인 사유 외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염려로 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인생에서 너무 중요한 시험이니만큼 응시자들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필기시험에 임한 한 응시자는 “목사고시를 보러 간다고 하니까 주변에서 괜찮겠냐고 묻는 사람도 있었지만 부르심에 순종한 길이기에 하나님께 모든 염려를 맡기고 왔다”면서 “카이캄에서 과하다 싶을 정도로 사전 방역과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등 준비를 잘 해주셔서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에 응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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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캄 신학대학] 1월16일

본월드미션, ACTS 비즈니스선교전공 학생들에 장학금 약정

(사)본월드미션(이사장 최복이)이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총장 정흥호)와 MOU를 체결하고 장학금을 약정한 소식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 초 본월드미션은 아신대를 찾아 비즈니스선교의 개발과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함과 동시에 선교대학원 비즈니스선교학 전공 학생들을 위해 7500만원의 장학금을 약정했다.

최복이 이사장은 2002년 본죽을 창업한 이래 현재까지 전국 1800여개의 매장을 가진 본죽 프랜차이즈의 창업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최 이사장은 (재)본월드미션을 통해 선교사 케어, 게스트 하우스, 선교사 자녀 장학금, 선교사 캠프 등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한국 선교사들을 섬겨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6년 10월부터 선교사들과 협력해서 지속가능한 선교 모델로 해외 선교매장을 선교지에 세우기 시작해 현재는 일본, 중국, 태국, 우크라이나, 몽골, 필리핀, 브라질 등 여러 나라에서 본죽 선교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21세기 해외 선교에서 비즈니스 선교 교육의 중요성을 공감한 최 이사장은 2020년 1학기부터 시작되는 ACTS 선교대학원의 비즈니스선교(BAM) 전공 학생들의 면학을 장려하고 한국교회의 비즈니스선교(BAM) 발전을 위해 큰 금액의 장학금을 하나님께 드리는 마음으로 ACTS에 기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최 이사장은 ACTS 학생들을 위해 비즈니스선교사 인턴의 기회도 제공할 의사도 밝혔다.

정흥호 총장은 “선교지 성도들을 제자화하고 자립 방안을 모색하는 선교사들이 비즈니스 미션을 시작하고 있지만 충분히 준비되지 못해 낭패를 보는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어서 ACTS에서는 비즈니스선교 전공이 시작됐다”면서 “비즈니스 선교를 실천하는 기관과 교육하는 기관이 협력하면 바람직한 대안 제시가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본월드미션과 ACTS는 이날 체결한 양해 각서에 기초해서 향후 한국 교회의 비즈니스 선교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을 추구해 나가기로 약속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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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캄 교회] 2월28일

“세상 열방과 열왕들이 나아올 수 있도록 하나님의 빛을 발하라”-열방의빛교회 주요한 목사를 만나다

이번엔 카이캄 회원교회인 열방의빛교회 탐방 기사다.

열방을 향해 빛을 내어 미디어를 통해 기독교의 영향력을 확산시키고, 일터 사역자들을 배출해 세상에 보냄으로써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교회. 하나님의 빛을 향해 열방이 주목하고, 열왕이 그 빛으로 나아오게 하리라는 비전 위에 우뚝 서서, 열방의 재물까지도 다스릴 수 있는 교회를 향해 나아가는 열방의빛교회 주요한 목사와의 인터뷰 기사가 많은 이들에게 읽혔다.

하나님의 대적들을 향해 영적 전쟁을 선포하고 세상의 권세를 잡은 사탄에게 하나님의 권능을 선포하며 모든 성도들을 하나님의 자녀이자 전사로서 양육하는 열방의빛교회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성전건축에서 역사하신 이야기부터 하나님의 약속만 믿고 무조건 순종하며 달려갈 때 영권과 물권을 성취함은 물론 평안함과 형통함을 맛보았다는 간증은 많은 이들에게 도전이 되었을 것으로 보여진다.

영적전쟁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언제나 기도에 힘쓰는 주요한 목사는 세상의 창조주를 든든한 서포터로 둔 듯 여유롭고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주 목사는 “나는 하나님보다 앞서는 것이 없다. 항상 기도하는 가운데 영감을 주시면 순종할 따름이다. 내가 계획하거나 비전을 가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인에 따라 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하나님의 사인이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하나님의 방향을 나의 방향으로 삼으면 하나님의 손길이 인도하신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나님의 사인을 받아 움직이면 기적처럼 모든 일이 이뤄지는 것을 경험하니 이젠 하나님의 사인을 기다리고 동행하는 삶의 스타일을 갖게 됐다”며 “우리 열방의빛교회는 세상에 하나님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일터 사역자들을 길러내 세상 속으로 퍼뜨리는 일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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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캄 교회] 2월17일

전주온누리교회가 낳은 더온누리교회 3월1일 입당

대형교회의 길을 걷지 않겠다고 선언한 전주온누리교회가 해산의 고통으로 낳은 더온누리교회. 부목사를 내보내지 않고 담임목사 본인이 새로운 교회로 출발하여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된 더온누리교회 입당감사예배 예고기사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울러 2019년 12월29일자 기사이기에 이틀 차이로 이번에 포함되지 못한 <전주온누리교회, 더온누리교회를 낳다>라는 분립예배 기사도 함께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다. ‘전주온누리교회’와 ‘더온누리교회’를 아우르는 ‘정용비 목사’라는 키워드의 영향력이 확인되는 대목이다.

안타깝게도 더온누리교회 입당감사예배 예고기사는 예고로만 그친 채 2020년을 보내고 말았다. 계속되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모이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된데다, 이웃들이 고통받고 있는데 교회가 잔치를 벌이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지난해 12월29일 분립예배 후 1월5일 설립된 더온누리교회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축됐다. 키즈카페와 식당, 다음세대존, 본당, 기도실 등 곳곳마다 시설이 알차게 들어섰다.

대부분의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교회 부흥을 꿈꾸며 대형교회가 성공의 척도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세상에서, 여전히 대형교회를 꿈꾸는 이들은 더온누리교회의 분립을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더온누리교회의 분립은 철저히 성경의 말씀을 따라 더 큰 부흥을 위해 흩어짐을 실천한 것이다.

정용비 목사는 “가정에서 자녀가 성장하여 결혼하여 독립하는 것은 큰 기쁨이다. 영적 가족인 교회도 마찬가지”라면서 “끊임없이 커지고 끌어안기만 할 것이 아니라 교회가 교회를 낳고, 교회가 교회로 떠나보내고 따로 세우는 일은 사명이요 교회의 존재 이유”라고 말했다.

정용비 목사와 함께 더온누리교회로 분립되어 동사목사로 섬기는 김종홍 목사는 “분립의 길을 택한 더온누리교회의 사명은 분명하다. 대형교회의 허울 좋은 명성을 기대하기보다 교회를 통해 흘러가게 될 복음의 역동성을 기대한다”며 “예수님처럼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며 전해야 할 복음을 실제로 감당하는 선교적 삶을 기꺼이 살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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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캄 교회] 8월27일

교회 다닌다고 손가락질 받는 성도들에게 전하는 한홍 목사의 위로 “울지 마라. 니 잘못한 거 없다”

극소수 교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의 책임을 한국교회 전체에 뒤집어 씌우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심지어 교회 다닌다는 이유로,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손가락질 받고 “교회를 왜 가느냐”는 황당한 질타까지 받는 사례가 속속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러한 가운데 새로운교회 한홍 목사는 새로운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장과 사회에서 교회 다닌다는 이유로 억울하게 비판받는 성도들을 위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 목사는 “울지 마라. 니 잘못한 거 없다”고 주님의 마음으로 위로했다.

한 목사는 “오래 전에 한 드라마에서 이런 장면을 봤다. 남편과 아이 둘을 데리고 살던 여인이 사고로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두 아이와 함께 힘겹게 살아가는데, 시댁 식구들이 찾아와 ‘니가 남편을 잡아먹었다’고 험한 말을 쏟아낸다. 그때 친정엄마가 올라와 딸의 어깨를 토닥이며 했던 대사가 기억난다. ‘울지 마라. 니 잘못한 거 없다’는 말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예배 드리는 것이, 교회에 속한 것이 비양심적이고 몰상식한 행위인 것처럼 몰아가는 이 사회 분위기 속에서 우리 성도들의 마음이 억울하게 시집 식구들에게 당하던 그 여인처럼 서럽고 위축된 것 같아 보인다. 목회자로서 저는 이런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다”면서 “저는 오늘 주님의 마음으로 그 친정 어머니가 했던 위로를 우리 성도 여러분들에게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 목사는 “코로나는 업종 불문 전방위적으로 번지고 있다. 현대인들의 동선이 얼마나 복잡하고 다양한가. 수많은 사람들이 하루에도 집 대중교통 직장 카페 등으로 쉴 새 없이 돌아다니기 때문에 어디서 어떻게 감염되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어렵다고 방역 전문가들도 이미 말하고 있지 않은가. 교회도 그 수많은 동선들 중에 하나일 뿐이다. 그런데 마치 교회가 바이러스의 온상지인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 목사는 “스타벅스에서 확진자들이 나왔을 때 이렇게 상황이 힘든데 왜 굳이 스타벅스에 가서 그러느냐고 말하는 사람을 한 사람도 본 적이 없다. 롯데마트에서 확진자 나왔을 때 왜 이렇게 상황이 힘든데 굳이 마트 가야 하는가라고 말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그런데 왜 교회에는 그렇게 말하는가”라며 “세상의 눈에는 예배드리는 것이 모여서 커피 마시는 것보다 하찮게 보일지 몰라도 예배는 인간들이 모여서 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 목사는 성도들을 향해 “사회 분위기가 아무리 반기독교적으로 흘러간다고 해도 기 죽지 말라. 저는 주님의 심정으로 다시 한 번 친정 어머니가 했던 말로 여러분을 격려하고 싶다. ‘울지 마라. 니 잘못한 거 없다’”라고 따뜻하게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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