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저금통으로 아프리카 우물 만들어줄래요”

  • 입력 2014.12.02 09:27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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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_기아대책_대상을 받은 어린이들.JPG
 

전국 5000명 어린이 나눔 정신 길러준 영유아 나눔 교육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이성민)과 KGC인삼공사(대표 김준기)는 11월29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후생동 강당에서 ‘건강나눔그림대회’ 시상식을 열고 대상 수상자에게 교육부장관상을 시상했다.

건강나눔그림대회는 5~7세 아동들이 바른 인성을 갖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기아대책의 나눔교육이다.

올해로 두 번째 진행된 대회에는 지난 4월초부터 약 7개월 동안 전국 5700여 명이 참가하는 등 학부모와 어린이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매우 높았다고 기아대책 관계자는 전언했다.

‘건강한 생황을 위한 노력’ 또는 ‘어려운 친구들을 위한 노력’ 이라는 주제를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 중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60점에 달하며, 수원대학교, 을지대학교, 숭의여자대학교의 아동미술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표현력 및 주제 이해도, 창의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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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장관상을 받은 부산시 김해린(6세) 어린이는 “우리나라에서 각종 치료에 쓰이는 약초를 구해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보내주고 싶다”는 내용을 그림에 담았다. 또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은 서대문구 김도현(6세) 어린이는 “돼지저금통에 동전을 모아 비행기로 보내, 깨끗한 물이 필요한 곳에 우물을 세워준다”는 내용을 그리기도 했다.

심사위원장 이승춘 교수(수원대)는 “건강나눔그림대회는 입상을 위한 경쟁이 아닌, 유아기 아동들에게 건강한 성장과 나눔 실천의 중요성을 심어주는 교육적 의미가 큰 대회”라고 설명하면서 “아동들의 자유로운 발상과 뛰어난 내용 전달력에 놀랍고 대견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기아대책은 건강나눔그림대회 이외에도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기관을 방문해 약물오남용예방교육, 손 씻기 교육, 편식 예방 교육 등의 교육 내용을 담아낸 인형극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2013년부터는 서울특별시 교육감지정 서울학생배움터 인증기관으로서 영유아 나눔 교육에 앞장서오고 있다.

크기변환_기아대책_수상 어린이 및 학부모와 단체사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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