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이웃들을 섬기기에 여념이 없는 분당중앙교회(최종천 목사)가 주변 이웃들을 찾아가 긴급구제 성금 3500만원을 나눴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번 제3차 사랑나눔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합금지 업종에 속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포함해 이웃교회 목회자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67명을 일일이 방문해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분당중앙교회는 식당, 편의점 등 자영업 종사자와 소상공인, 주변 이웃 및 교인 등 60가정에 각 50만원씩 3000만원, 월세조차 내기 어려운 이웃교회 목회자 7명에게 500만원 등 ‘코로나19 극복 사랑나눔’ 사역으로 성금을 전달했다. 분당중앙교회는 금년도 예산에 코로나19 극복 지원 등 사랑나눔 구제금으로 총1억원 이상의 예산을 편성하였으며, 이번 3차 지원에 이어 4차, 5차 지원금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최종천 목사는 “코로나19 상황이 예측하기 어려운 확산세에 직면하고 ‘거리두기’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심각한 피해를 입거나 생계가 어려운 교인 중 자영업, 소상공인, 또 주변교회의 목회자 등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지만 나눔의 성금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 앞에 기도하고 협력하며, 사랑의 나눔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는 따뜻한 나눔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교회 재정잔고가 확보되는 대로 온 교인들과 함께 4차, 5차 사랑의 나눔에 힘을 쏟을 것이며, 우리 모두 현재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저희 교회가 새 예배당을 짓고, 여러 가지 여건이 여의치 못한 상황이지만 지역과 주변 이웃들에 대해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나눔의 손길을 펼침으로써 교회가 이웃들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아름다운 ‘믿음공동체’가 되도록 애쓸 것”이라며, 분당중앙교회가 역사와 사회에 기여 공헌하는 교회로서의 사명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중앙교회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성남시 관내 293곳 건축현장 외국인노동자 2000여명에 공적 마스크 구입 지원, △어려움에 처한 미자립교회에 대한 월세(임대료)지원, △자영업에 종사하는 이웃생활비 지원 △분당구청 중고생 장학금 전달 등 두 차례에 걸쳐 1억1000만원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내외 긴급구제비로 기부 집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