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 “비대면으로 사랑 전해요”

  • 입력 2021.01.22 13:3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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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대표 오정호 목사)이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온라인 비대면으로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전개한다.

미래목회포럼은 지난 22일 ‘민족의 명절, 고향교회 방문(비대면) 캠페인’을 시작하며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며 고향교회를 향한 사랑실천과 격려를 요청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올해 설 명절은 가족끼리 모이는 것조차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많은 성도들이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도시와 농어촌 교회의 상생을 위한 섬김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으로 미래목회포럼은 비대면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미래목회포럼은 “정부와 방역당국에서 고향 방문 자제를 요청하고 있어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성도들은 비대면 원칙을 지켜 작은 정성을 고향교회와 고향교회를 섬기는 목회자에게 전하길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대표 오정호 목사는 “나는 의성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라났다. 어제 고향교회 목사님께 전화를 올려서 안부를 여쭙고 섬김의 손길을 전했다”며 “오늘 모임이 고향교회 목사님들이 ‘나를 기억해주는 동료들이 있구나’, ‘나를 잊어버린 것이 아니구나’, ‘존중해주는구나’라는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사장 정성진 목사는 “미래목회포럼이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10여년간 지속해오고 있다. 올해 상황은 고향에 가서 예배드리고 오시라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도하는 가운데 비대면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전환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했다.

이어 “사랑의 선물, 사랑의 헌금, 위로전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미자립교회에 큰 위로와 희망을 드리는 기회로 삼자는 취지”라며 “도시교회도 어렵지만 서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사랑을 나눌 때 한국교회가 함께 손잡고 다시 부흥의 전기를 맞이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예수님의 사랑이 고향교회에 따뜻하게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총괄본부장 이상대 목사는 “고향에 찾아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고향교회 목회자에게 커피 한 잔 보내기 운동을 해보면 좋겠다고 적극 제안한다. 커피 한 잔에 4000원이니 누구나 부담없이 드릴 수 있다. 지난해 추석에도 진행해보니 실제로 선물을 받은 목사님들이 굉장히 고맙다는 감격을 전해왔다”며 “꼭 전화 한 통화 드려서 안부를 여쭙고, 작은 선물이라도 보내드리면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미래목회포럼의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은 ‘공교회성 회복운동’과 ‘교회의 본질 회복’이라는 가치로 매년 이어가고 있다.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교회는 주보나 신문에 캠페인에 대한 취지를 알리고 성도들의 참여를 독려하면 된다.

한편 부대표 이동규 목사는 “미래목회포럼은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넘어 시골교회 목사님들과 일대일 강단교류와 섬김의 기회를 가지며 시험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사역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면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과 아울러 확장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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