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들레헴에서 골고다까지 (66)

  • 입력 2021.01.28 11:41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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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희 목사 (신생중앙교회) 
[프로필] 
◈ 크리스챤 연합신문 상임회장
 
 
 

2. 월요일 | 권위의 날

1)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심(마 21:18~22, 막 11:12~14)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사건은 예수님께서 이른 아침 예루살렘성에 들어오실 때 길가에 한 무화과나무를 보셨는데 잎사귀 밖에 아무 열매를 찾지 못하셨다. 이는 무화과의 때가 아니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무화과’의 뜻은 ‘그늘’, ‘쉼’으로 포도나무, 무화과나무 앞에 앉아 쉬는 것은 평화와 이스라엘 번영의상징이다. 예수님이 드시려고 했던 무화과는 잎이 나오기 전 1월에 열리는 처음 열매 ‘파게’였다. 이 ‘파게’인 처음 열매가있어야 나중에 열리는 ‘타아니’를 먹을 수 있다. ‘파게’가 없으면 ‘타아니’를 맺을 수 없다.

무화과

•뜻 그늘, 쉼

- 포도나무, 무화과 나무에서 안식 평화와 번영의 표

•파게 무화과의 첫 열매

- 예수님이 드시려고 한 열매로서 저주 당함

- 잎이 나오기 전 1월 열림, 당도와 상품성이 떨어짐

•타아니 무화과 첫 열매 이후 열매

- 커다란 잎과 함께 맺히는 본격적인 무화과 열매

다음 열매도 맺지 않는다 때가 되지 않았다는 것은 ‘타아니’때가 되지 않은 ‘파게’는 작은 잎과 함께 맺히는 작은 열매로 상품성이 떨어져서 일일이 따주어야 한다. 그래야 본격적인 무화과나무의 열매인 ‘타아니’가 제대로 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무화과나무 주인은 자신이 일일이 ‘파게’를 따는 대신 지나가는 행인에게 이것을 공짜로 따먹도록하는 것이 성경 시대의 이스라엘문화이다. 예수님도 유월절 즈음에 무화과나무 열매인 ‘파게’를 찾으셨고 잎사귀만 있는 채 ‘파게’ 조차도 맺지 못한 나무에게 저주의 말씀을 하신것이다.

2)성전 청결(두 번째) (마 21:12~17, 막 11:15~19, 눅 19:45~48)

예수님은 두 번째 성전 청결을 통해 성전에서 해야 할 일과하지 말아야 할 일을 알게 하셨다. 성전은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또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는 것을 알려주셨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시면서 성전 안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쫓아내시고 돈 바꾸는 환전상과 비둘기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셨다. 여기에서의 ‘성전’은 이방인의 뜰을 의미한다. 당시 예루살렘 성전에는 생명의 속전을 내는 이들을 위해 로마 화폐를 유대화폐로 환전해 주는 장사꾼들이 있었다. 이렇게 성전을 강도의 굴혈로 만든 인간들에 대해 예수님은 거룩한 분노를 하셨다. 예수님은 동물들이 거처하는 동굴을 가리키거나 도적들의 소굴을 의미하는 강도의굴혈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셨다. 예수님은 성전이 본래의 기능 즉,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마 21:13)으로 사용되기를 원하신 것이다.

두 번째 성전 청결

•상황 성전 안에서 제물 매매와 환전하고 있을 때

- 로마 화폐를 유대 화폐로 환전

•예수님의 행동(마 21:12)

-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 내쫓음, 상과 의자 엎음

•예수님의 선언(마 21:13)

-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 도다

보이는 성전에서 외식과 형식으로 점철된 강도의 굴혈로 만드는 예물과 예배, 보이지 않는 성령의 전을 기도의 집으로 만들지 않고 강도의 굴혈로 만드는 행위 모두에게 거룩한 분노를 하신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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