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총회 종로 복귀, 이전 감사예배 드려

  • 입력 2014.12.09 12:5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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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에 잔치가 열렸다. 종로를 떠나 강북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 둥지를 틀었던 기장 총회가 만 9년 6개월 만에 다시 종로5가로 돌아왔다. 기장 총회는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4층으로 이전하고 지난 9일 ‘총회본부 이전 감사예배’를 드렸다.

기장 총회의 종로 복귀는 지난 총회에서 허락된 것으로, 이전을 계기로 보다 활발히 사역을 전개하고, 형제 교단들과 더 원활히 교류하며, 접근성이 높아 총회가 생기를 띠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부옥 목사(부총회장)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이호성 장로(부총회장)가 기도하고 김가은 장로(여신도회 전국연합회장)가 요한복음 4장4~9절 성경봉독한 후 황용대 목사(총회장)가 ‘야곱의 우물가’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황 총회장은 “역시 기장은 종로로 와야 힘이 난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다. 다시 종로5가로 왔으니 새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면서 “힘을 얻고 돌아가는 총회, 영적인 기운을 얻어가는 사무처, 지친 총회 직원들에게 작은 음료수라도 전하며 따뜻하게 격려하는 분위기로 새로워져서 우리 앞에 놓인 사명들을 잘 감당해 나가자”고 말했다.

인사말을 전한 김현배 목사(총회 유지재단이사장)는 “총회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이전 감사예배에 참석해준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종로로의 이전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총무가 애를 많이 썼으니 총무와 총회를 사랑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임헌택 사관(구세군사관학교 총장)은 축사를 통해 “종로5가는 민주화의 산실이고, 크리스천들이 하나로 연합되는 하나의 모판이다. 다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면서 “이전보다 더 열심히 활동할 줄 믿는다. 이곳에서 샘이 흘러나가 하나님이 축복하는 교단이 되라”고 말했다.

예배에 이어 기장 총회는 4층으로 자리를 옮겨 현판식을 가졌다. 기장 총회는 한국기독교연합회관 4층 전체를 대여해 총회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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