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일독 전도사 윤미진 목사 ‘진쌤! 성경이 보여요’ 출간

  • 입력 2021.03.28 18:3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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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스 바이블 아카데미와 유튜브, SNS 등에서 성경을 가르치며 ‘성경일독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는 윤미진 목사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의 맥을 짚은 성경입문서 <진쌤! 성경이 보여요>를 출간해 화제다.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성경일독에 도전하지만 성공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창세기로 가볍게 시작했다가도 출애굽기와 레위기, 민수기에 다다르면 중단하고 마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이 어려운 고비를 넘겼다고 해도 66권의 방대한 내용은 흡사 마라톤과도 같아 장기 프로젝트가 되는만큼 어려운 일이 되고 만다.

누구나 바라지만 아무나 성공하기는 힘든 ‘성경일독’을 쉽고도 재미있게 안내해주는 성경입문서가 나왔다. 평신도 출신 성서신학자 윤미진 목사는 유튜브와 SNS 등에서 자신이 직접 강의한 내용을 모아 복잡한 성경의 흐름과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맥을 짚어준다.

책 안에는 성경 각 권마다 요약이 들어있고, 인물과 사건 등을 쉽게 이야기식으로 전개하고 있어 초보자도 핵심을 놓치지 않도록 도와준다.

특히 정경의 순서대로 쓰지 않고 역사적 흐름과 맥락에 따라 이야기식으로 풀어쓰는 독특한 성경 해석방식으로 집필되어, 성경은 읽고 싶은데 어려워서 자꾸만 포기하게 되는 이들과 성경을 완독했음에도 아직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크리스천들을 위한 안내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성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저서들이 기존에 여럿 소개되었음에도 <진쌤! 성경이 보여요>가 특별한 이유는 성서신학자의 수준이 아니라 철저히 평신도였던 저자의 경험에서 쓰여져 매우 쉽다는 것이다. 누구나 볼 수 있고, 누구나 이해하는 쉬운 성경을 목표로 그간 강의해온 노하우를 이 책에 쏟아부었다.

윤미진 목사는 “성경을 수십 번 읽어도 갈증을 느끼던 중에 어느 날 성경이 한 줄기로 꿰어졌다. 나처럼 말씀에 갈급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쉬운 성경 맥잡기’라는 제목으로 강의했고, 이를 통해 변화되고 말씀에 가까이 다가오려는 성도들을 보며 힘을 얻었다”면서 “힘을 얻어서 강의한 내용을 원고로 쓰기 시작했고, 한 권의 성경 읽기를 돕는 지침서를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열왕기상·하 등 17권 예언서가 너무 어려워서 성경읽기를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 어느 시대의 어느 선지자인지 모르는데 성경이 제대로 읽어질 리 만무하다”라며 “어떤 왕과 어떤 선지자가 동시대에 활동했는지 명확히 알 수 있도록 성경 순서를 시간 순서대로 스토리텔링하듯 재배열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책은 성경을 읽고 싶은데 어려워서 자꾸만 포기하게 되는 이들, 성경을 완독했음에도 아직 그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크리스천들이 꼭 읽기를 바란다”며 “무엇보다 성경을 처음 접하는 비신자, 초신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성경이 어렵다는 편견을 갖기 전에, 이 책을 통해 쉽게 성경을 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성경을 읽기 전에 이 책을 먼저 읽으면 성경의 전체적인 흐름과 내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성경의 흐름과 맥을 잡으면 성경은 더 이상 어려운 책이 아니다”라며 “저의 책과 강의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성경 앞으로 모이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진쌤! 성경이 보여요>는 윤미진 목사의 성경강의 동영상을 접한 한일장신대 정장복 명예총장의 강권으로 집필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장은 “신학적인 논쟁이나 부차적인 문제들을 뒤로 하고 하나님이 인물과 사건을 통해 주시고자 하는 메시지를 쉽게 이야기식으로 전개해 과거에 성경을 지루하고 때로는 어렵게 느껴졌던 것을 쉽게 극복할 수 있게 한다”며 “어떤 성서신학자도 시도해 보지 않았던 새로운 성경입문서”라고 강력 추천했다.

서울신학대학교 윤철원 교수(신약학)는 “성경의 핵심 내용을 짧게 요약하여 정리했을 분만 아니라 본문에 담긴 심오한 의미를 총체적인 관점에서 되살려 냄으로써 독자의 신앙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찾아준다”며 “성경을 읽는데 번번이 실패한 유경험자들에게 성경을 이해하고 깨닫는데 가장 충실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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