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당하신 육체의 고난(벧전 4:1~6)

  • 입력 2021.04.02 10:26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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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호 목사 
[프로필]

◈ 영화교회 담임목사

 

 

 

육을 가진 인간의 세상 한 생애는 무엇인가를 건설하는 육체고난의 한 생애이다. 의를 건설하든지 악을 건설하든지, 물질, 지식, 권세를 건설하든지, 영생영복 신령한 건설인 “보이지 않는 생명건설” 아니면 임시, 유한, 물질의 세상적 “보이는 사망건설”의 두 종류뿐이다. 이 시간에는 그리스도의 육체의 세상 고난은 무엇을 건설했으며, 이 건설을 위해 육체를 어떻게 사용하셨나에 대하여 강론하고자 한다. 그리스도의 육체의 고난은?

“보이는 세상 건설을 위한 고난이 아니었다”

타락성의 가견적 육을 가진 인간은 세인들이 많이 오래 볼 수 있는 가견적 큰 업적을 남기고자 하는 본능이 강하여, 자기가 해놓은 이력, 업적, 활동의 가견적 건설에 힘쓴다. 이런 사상화 풍조가 기독신앙 안에도 침투하여 베드로 성당을 수축하기 위하여 면죄부 판매의 악행이 자행되었고, 오늘날 교회들이 보이는 건물 건축이나 세상적으로 보이는 가견적 건설에 힘쓰고, 목회자 세계에서도 학력건설 바람이 불어 석사 박사가 쏟아져 나오고, 또 이런 것이 있어야 이것 보고 교인이 모이고 하기 때문에 이것 가지고 이 힘으로 목회하려고 하는데 이것이 기독교의 본질적 타락이다. 예수님의 인성의 고난은 이런 가견적 세상 건설이나 이 힘으로 구속건설 하시지 않으셨다. 고로 예루살렘 성전의 웅장함을 소개할 때 온전히 헐리리라 하셨다.

“보이지 않는 생명건설을 위한 고난이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보이는 물질이나 학력, 권력이 없었을 뿐 아니라(사53:1~) 이런 것을 건설하신 일도 없고, 또 이런 것을 보존하시는 일도 안 하셨다. 벳세다 광야로, 게네사렛 호숫가로 가버나움으로 수만 명의 교인을 데리고 다니시며 진리를 가르치실 때에 오늘날 우리와 똑같은 풍우, 한파, 폭염 등 자연환경 하에서 얼마나 안정된 장소 문제에 필요성을 느끼셨겠는가? 지붕을 뚫고 병자를 달아내릴 때, 풍우의 광야에서 설교하실 때, 배를 빌려 설교하실 때 정말 교회 건물이 필요하셨을 것이다. 그런데 주님은 가견적 어떤 선교관이나, 본부 사무실 하나 건설하신 일이 없다. 이를 건설할 힘이 없거나, 사용할 곳이 없어서 필요치 않아서가 아니다. 이는 세상 성도들이 따라 할 것 같으니 교훈하시기 위함이요 보이지 않는 생명건설에만 주력하셨기 때문이다.

“영생의 말씀만 택자의 심령에 심기 위한 고난이었다”

기독교는 유물이 없다. 방주, 성막, 성전, 법궤 등 손으로 만든 것은 남아있는 것이 없다. 예수님은 가견적 유품이 아무것도 없다. 십자가 조각이나, 쓰던 유품, 일정한 본부사무실이나 전용 기념 예배당 하나쯤은 있을만 한데도 없다. 이방인이 건축한 피라미드도 남아있는데 단지 남아있는 유물은 성경두루마리 뿐인데 그것도 원본은 없고 사본뿐이다. 하나님의 말씀만 남겨놓았다. 이것만 붙들고 살며 이것만 후대에 전해 구원 이루라 하신 것이요, 이것 하나면 참 기독교는 부흥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기독교와 목회자들은 보이는 건설에 너무도 치중한다. 세상 덮는 가견적 업적을 이루었다 해도 영생의 도를 심령에 심어주지 못한 것은 다 실패이다. 무엇에 주력하는가. 차세적 축복, 성전 축복으로 인간 인정만 심어 주님의 양, 내 양 만들지는 않는가?

“영생의 말씀 심는 일에 육체를 온전히 도구로 사용하셨다”

예수님은 육체의 요구를 한 번도 들어주지 않으시고 신성의 인격을 죽기까지 온전히 도구로 사용하셨다. 육체는 부자 만나면 무지무지하게 호강하나, 가난뱅이, 근면한 자 만나면 고생, 혹사당한다. 예수님의 육체는 주인 잘못 만나 혹사당하고 죽임당했으나, 최초의 영광의 부활체 입은 육체다. 또한 육체를 혹사하실 때에 기쁨, 만족, 충성으로 하셨다. 취미, 영광으로 삼고 혹사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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