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교과서(1)

  • 입력 2014.12.12 17:34
  • 기자명 컵뉴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천기 목사_최신14.jpg
김천기 목사
[프로필]◈ 한동교회
그대의 편지를
아무도 몰래
한 밤에 읽어 내리면
선명하게

다가오는 그대 모습

내 곁에 있는 듯

가까이 속삭이는 듯

시간을 잊는다.

그대의 모습을

담고 온

그대의 목소리를

싣고 온

편지를 읽고 있으면

이 한 밤에는

소리치고 싶도록 행복한 것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사실 때문이다.

 

이 시는 용혜원님의 「홀로 새우는 밤47번입니다. 사랑하는 이로부터 온 편지도 이토록 읽고픈 걸….성경은 하나님이 보낸 편지이고 그중에 사랑의 편지가 요한계시록입니다. 정혼한 마리아를 두고 멀리 떠난 요셉이 보낸 Love Letter보다 더 깊고 그리운 편지가 정혼한 신부를 두고 신혼집을 마련하기 위해 떠난 신랑 갈릴리 나사렛사람 예수께서 보낸 Love Letter가 더 감미롭고 더 감동적입니다. 이 편지는 “아멘이시오,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오,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하나님의 아들”(계3:14)이 보낸 미쁘신 편지 요한계시록입니다.

 

창조의 근본이신 하나님을 섬기고 그의 아들을 사랑하는 성도는 이 편지를‘한밤에 소리치고 싶도록 행복하게 읽게 하고’,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예언하라.”고 지명하여 세우심을 받은 사역자들은 주의 금 제단에 서서 이 편지를 자신만만하게 가르치고 해석해 주는 그 날을 사모하며 요한계시록을 해명(explanation 解明/ 요한계시록을 오해하는 이들에게 까닭이나 내용을 풀어서 밝힘)하려고 펜을 들었습니다. 주께서 감람산에서 승천하신 후 1900년 동안 수많은 해석학자들이 한결같이‘요한계시록은 난해하지만 쉽게 풀었습니다.’라고 하면서 책을 내놓았지만 아직도 명쾌하지 못하고 답답하여 안 읽고, 안 가르치고 경원시 하는 듯합니다.

 

필자도 이번에 책을 내면서 ‘그 중 한 사람 또 생기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며 그 동안 집필하신 분들이 하신 말씀‘요한계시록은 난해하지만 쉽게 풀었습니다.’라는 말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요한계시록을 주실 때는 재료도, 책도, 변변치 못하고, 거기에 성경도 제대로 소지 못한 그들에게 도리어 환란과 핍박만 난무하는 초대교회 성도들의 신앙 환경이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신앙을 지키려고 몸부림치는 그들에게 주님은 위로하고 격려하고 권고하시려고 쉽사리(아주 쉽게)보낸 편지, 요한계시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주께서는 이렇게 아주 쉽게 계시하신 요한계시록을 필자가 중구난방으로 해석하여 난해하게 만드는 집필이 될까 우려하며 “쉽사리 주신 계시 더 쉽게 풀자.”라고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 한권만 읽으면 요한계시록도 요한복음을 읽을 때처럼 이해가 되길 기도하며 세상에 내 놓았습니다.그리고 집필하면서 가진 두 번째 마음은 요한계시록 해석 여러 권들을 읽으면서 필자에게 공통되게 주는 마음은 ‘하나님이 무섭다.’라는 공포였습니다. 요한계시록의 기둥이 되는 일곱 인,일곱 나팔, 일곱 대접을 그들의 눈으로 볼 때 모두 하나님이 내리는 재앙이라고 보고 해석하므로 22장의 3분의 2가 진노와 재앙과 심판인 것입니다.

 

그래서 영화나 드라마를 제작하는 사람들은 요한계시록을 불. 화염. 폭발. 천재지변. 전쟁. 파멸. 지구 폭발로 만들어 상영하니 그 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우리하나님을 어떤 하나님으로 보겠습니까? 무서운 진노의 하나님, 무차별 사람들을 죽이는 신으로 오해 할 것입니다. 그들만이 아니라 설교를 듣는 성도들도 무서운 하나님으로 오해 하게 만들고 있구나하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필자는 해석자들 때문에 실추된 하나님의 명예를 회복하길 소원하며 책을 냈습니다. 이러한 마음을 주시고 옆에서 도우신 성령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온 세상의 모든 십자가의 군병들이 성경 중 요한계시록을 제일사랑하고, 주의 사역자들이 강단에서 예수 재림을 담대하게 즐겨 전하는 바람이부는 날이 될 때까지 함께 동역해 주실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 이름이해같이 빛나리.” 감사합니다. 하나 큰 빛-줄기 따라서 빛-줄기란 명사는 물리학에서 빛을 내며 움직이는 물체에서 보이는 빛의 줄기인데 그 물체를 촬영하면 빛의 줄기는 사진이나 영상 따위에 나타나는 광적(光跡)을 말합니다. 요한계시록에는 한 줄기 큰 빛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 큰 한 줄기 빛으로 요한계시록을 볼 때 아름답고 영롱한 무지개빛이 보이고 그 한 큰 빛-줄기는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는 애원입니다.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_22장 20절jAmhvn, e[rcou kuvrie jIhsou’.(아멘 에르큐 퀴리에 예슈)이 말씀이 요한계시록 마지막 계시의 말씀입니다.

 

주님이 요한계시록을 다 증언(계시)하시고 마지막 하신 결론적 말씀으로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오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오리라’는 원어 e[rcomai(에르코마이)인데 일반적

으로 ‘오다’ ‘가다’로 많이 사용하지만 기도할 때 하나님의 임재나 성령의 임재의 간구 “오소서”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공관복음에서는 예수님의 오심이나 메시아의 오심으로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특히 사도 요한이 쓴 성경에서는 예수님의 오심을 갈망함에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여기에서도 사도는 “오소서”(e[rcou에르큐) 라고 간구합니다. 그리고 이 단어는 두루마리 계시를 열 때 처음 사용된 단어이기도 합니다.“어린양이 일곱 인 중에 하나를 떼시는데 그 때에 내가 들으니 네 생물 중의 하나가 우렛소리 같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_6장 1절여 기 “ 오 라 ” 라 고 하 는 단 어 도e[rcou(에르큐) “오라.” 또는 “오소서”입니다. 그래서 필자는 요한계시록을 이단어로 풀어 가려 합니다.이 한 큰 빛-줄기는 <주 예수의 다시 오심 parousiva>이며, 요한계시록의 총 주제라 할것입니다. <계속>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