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기쁨의교회 언택트 기부 마라톤 ‘희망달’ 개최

  • 입력 2021.06.07 14:1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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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기쁨의교회(정의호 목사)가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저소득 의료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기부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저소득 의료취약계층이 늘어나고 있어,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용인시와 기쁨의교회가 뜻을 모은 것.

젊은 청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로 준비된 언택트 기부 마라톤 ‘희망달(희망을 만드는 달리기)’이 지난 6일 경기도 용인시 탄천 일대에서 진행됐다. 기쁨의교회 청년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언택트로 조정되어 준비됐으며, 교회가 지역사회를 섬기며 사랑을 흘려보내는 일로 귀감이 되고 있다.

기쁨의교회 성도 200여명은 장애인복지관 앞마당에서 탄천까지 5Km를 달렸다. 대부분 젊은 청년들과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정의호 목사도 함께했다.

정 목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이웃들과 가까이에서 함께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멀리서나마 응원과 도움이 되고 싶어 ‘언택트 기부 마라톤 희망달’에 참여하게 됐다”며 “의료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우리 이웃들에게 건강한 새 삶을 선물하는 과정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우리 교회는 가장 낮은 곳에서 지역사회를 섬기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우리 이웃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언택트 기부 마라톤 희망달은 참가비 전액이 의료취약계층의 의료비로 지원된다. 기쁨의교회 소속 교인 200여명이 뜻을 모아 551만원이 모금됐으며, 기쁨의교회 희망나눔 성금 100만원이 더해져 총 641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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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행사 시간별 인원 제한을 두고, 마스크 착용과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됐다.

기쁨의교회 성도 김모씨는 “나를 위해 한다고 하면 선뜻 나서지 못했을 마라톤인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작지만 나눌 수 있다고 하니 기쁜 마음으로 동참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로 이후에도 이런 행사들이 있다면 또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은 용인 기쁨의교회는 2015년부터 7년여간 반찬을 전달하는 반찬 지원, 따뜻한 명절을 위한 명절 지원 등 저소득 취약계층이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를 섬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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