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TV 문병원 국장 천국환송예배 엄숙히 드려져

  • 입력 2021.08.11 10:0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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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DSTV 문병원 국장의 천국환송예배가 10일 쉴낙원 서울장례식장 빈소에서 엄숙히 치러졌다.

예배는 생전 회장으로 섬겼던 한국기독언론협회 회원과 유족들만 제한적으로 참석해 드려졌다. 동료들은 문 국장의 베풀고 나누기에 힘썼던 삶, 한국교회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삶을 기억했다.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가 집례하는 가운데 풀가스펠뉴스 김성태 국장이 대표기도했고, 교회연합신문 차진태 부국장이 약력을 소개했다.

김성태 국장은 “문 국장은 한국교회에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인물이었다. 한국교회의 연합과 치유를 위해 항상 앞장서 노력해 왔다”며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을 더욱 챙기고 주변을 돌봤던 사람”이라고 기렸다.

문 국장과 각별한 친분을 가져왔던 신광수 목사는 천국환송예배에서 말씀을 전했다.

신 목사는 “부모님이 돌아가셨다거나, 자식이 결혼한다고 설교를 부탁했다면 모를까. 동생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천국환송예배 설교를 부탁한다고 하니 황망하다. 설교를 준비하면서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 국장은 한국교회에 보배와 같은 인물이었다. 다시 만날 본향에서 평안히 안식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문병원 국장은 1967년 1월 9일 전남 함평에서 출생했으며, 연세대학교를 거쳐 안양대학교를 졸업했다. 특히 안양대 재학시절에는 영자신문을 창간키도 했다. 졸업 후 대신총회 교단지 한국교회신보에 입사하며, 교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디딘 고인은 이후 한국교회신보의 국장에 올랐으며, 초교파 교계지 ‘DSTV’ 국장, 일간지 ‘서울매일’ 부국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크리스천데일리뉴스를 창간하고, 기독교언론네트워크 CNN을 설립했다.

교계언론 연합활동에 대한 기여도 컸다. 교계 18개 언론사가 소속한 사)한국기독언론협회에서 총무, 부회장, 회장을 맡았으며, 한국기독언론법인 이사를 역임했다.

교계 언론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6년에는 ‘대한민국기독언론대상’ 기획취재공로상을 받았고, 2018년에는 ‘대한민국 대 한국인 대상’ 언론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고인의 유골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벽제추모공원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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