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지도자들 2014 성탄절 메시지 발표

  • 입력 2014.12.24 10:0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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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

인류의 희망과 구원을 선포하신 예수님의 탄생이 부자들의 놀이문화로 전락하고 그 그늘에서 들리는 절규에는 귀를 막고 있는 것이 오늘의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오히려, 자기를 비워 가난하게 되며, 가진 것을 나눠 구제에 힘쓰고, 겸손하게 이웃을 섬기는 것이 참된 성탄절의 의미입니다. 성탄절만큼 예수님이 이 땅에 탄생하신 뜻과 목적이 아무 거리낌 없이 훼손되고 왜곡되는 날도 없을 것입니다. 거리 곳곳에 울려 퍼지는 캐럴과 화려한 성탄트리로 치장된 이날은 사람들의 축제일이 아닌, 하나님이 죄 많은 인간을 위해 생명의 구원을 선포하신 날이라는 것을 기독교인들부터 바르게 인식하고 절제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예수님께서 오늘날 한국 교회에 원하시는 모습은 절망과 고통의 골짜기에서 신음하고 있는 이웃들을 향해 나아가는 겸손과 섬김의 모습입니다. 그들의 탄식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눈물을 닦아 주고, 그들이 지고 있는 삶의 무거운 짐을 함께 지고 가는 헌신과 희생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이처럼 ‘작은 예수’가 되어 희생과 섬김의 삶을 사셨던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갈 때만이 세상도 우리가 전하는 성탄의 기쁜 소식에 귀를 기울이게 될 것입니다. 참된 화해와 평화를 얻는 길이 곧 ‘예수님’입니다. 이러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먼저 한국의 모든 교회들과 기독단체들이 하나 되고 연합해야 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

아기 예수는 평화의 구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분의 평화는 사랑의 평화이고, 낮은 자들의 평화이며, 자신을 희생하는 평화입니다. 그분의 평화는 정의를 세우는 평화이고, 우리 가운데 우리와 함께 하심으로써 이루는 평화이며, 요한계시록의 말씀처럼 우리의 눈물을 닦아 주고 슬픔과 고통을 치유하는 평화입니다.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뻐하는 것은 그분의 평화를 기뻐하는 것입니다. 아기 예수는 우리에게 안겨 계십니다. 우리는 그분을 감싼 포대기입니다. 우리는 그분을 누인 구유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복됩니다. 그래서 또한 우리는 그분의 평화를 널리 알리는 나팔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평화를 실현하는 도구입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황수원 목사

성탄의 기쁨이 우리 모두의 기쁨이 되는 이유는 예수님의 탄생은 철저한 희생적 사랑의 발로였기 때문입니다. 성탄에서 보여주신 하나님의 희생의 사랑을 가정에서 사회에서 실천하여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은 어두움을 밝히는 빛이셨습니다. 이번 성탄절을 맞이하여 불안과 두려움과 우울의 어두움에 사로잡혀 있는 우리의 이웃에게 밝은 빛의 자유를 얻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는 실천하는 성탄절이 될 때에 성탄의 기쁨은 더하여 질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가난한 자들에게, 억압된 자들에게 병든자들에게 나눕시다. 또한 세월호참사 유가족들에게 사랑을 나누기를 원하며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하고자 합니다.

 

미래목회포럼 대표 이윤재 목사

우리는 성탄을 맞을 때마다 교회의 문을 활짝 열고, 우리 가정의 문을 활짝 열고 예수님을 맞이해야 합니다. 오늘 한국에 오실 예수님은 서울역의 노숙자로, 거리의 나사로로, 죄수의 옷을 입고, 아니면 병자의 옷을 입고 오실지 모릅니다. 크리스마스잔치에 정신없이 바쁘다보면 그를 문 앞에서 쫓아낼지도 모릅니다. 성탄절은 마음으로 반기고 행동으로 뜨겁게 맞이하는 계절입니다.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뜨겁게 사모하는 그분을 친근하게 만나려는 모든 ‘예수 따르미’들로 인하여 한국교회가 더욱 빛을 발하고 소금이 되어 사회와 역사를 더욱 맑고 깨끗하게 만들어가기를 소원합니다.

 

합동 총회장 백남선 목사

성탄은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예수님의 겸손, 그리고 성령님의 역사로 말미암아 온 세상을 구원하신 기쁜 소식입니다. 성탄으로 인류의 역사가 변했고, 우리에게 구원의 축복이 주어졌습니다. 이번 성탄에는 임마누엘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온 세상에 희망이 비춰지고, 우리의 삶이 변화되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평화의 종으로 오신 주님의 성탄에 사랑과 용서로 하나되어 새로운 미래를 창조합시다. 임마누엘 그리스도로 인해 모든 분쟁과 갈등을 해소하고 우리 모두 함께 새 역사를 만들어 갑시다. 임마누엘 주님은 평화의 왕이시오, 사랑의 주이십니다!

 

 

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

예수님이 그 귀한 생명을 내어 주시면서까지 우리의 죄를 사해주셨지만 지금, 우리의 세상은 수많은 죄로 얼룩져 있습니다. 다원주의 문화가 확산되면서 유일한 하나님의 권위를 훼손하고 있고, 믿는 자들조차 십자가 고난을 회피한 채 편의주의와 물질주의의 우상에 빠져 하나님을 멀리하는 죄를 범하고 있습니다. 성탄을 맞아 한국교회가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더욱 앞장서며, 분열과 갈등을 끝내고 ‘연합’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길 원합니다. 홀로 고통받는 이웃이 없도록 ‘빛과 소금’된 교회와 성도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며 화해하는 삶을 실천해 나가길 바랍니다.

 

기성 총회장 이신웅 목사

사랑과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전 세계 성결가족들에게 충만하시길 바랍

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가장 낮은 자리로 오신 주님을 본받아 십자가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충성하는 본연의 자리로 돌아갑시다. 기독교인의 대 사회적 책임인 섬김의 삶을 통하여 국가와 사회로부터 존경받고 신뢰받는 성결교단을 이루어갑시다. 우리 모두는 어떤 상황에서도 ‘복음 회복’을 통한 교단 부흥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야 합니다. 주님의 귀한 피값으로 사신 교회를 부흥시키고, 성결교단이 침체된 한국교회를 일으키고 온 세계에 성결의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간절히 엎드려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기침 총회장 곽도희 목사

복음서가 보여주는 예수님의 오심은 참으로 아름답고 기쁨으로 가득찬 광경입니다. 그러나 첫 성탄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거창한 성탄은 아니었습니다.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고요한 성탄이었지만, 이날을 통해서 전 인류의 운명이 바뀌는 역사가 시작됐습니다. 우리는 온 세상이 예수 그리스도의 빛으로 말미암아 소망으로 밝아지기 시작한 것에 감사드리며, 금년 2014년 성탄절을 앞두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성자 예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성탄의 소식으로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됨은 물론 주님의 은혜와 축복이 기독교한국침례회 모든 교회 위에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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