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이상문 목사, 이하 예성) 재난긴급대책본부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각종 재난에 처한 이웃을 위해 전국교회를 대상으로 모금을 진행했던 예성총회는 일부 성금을 마련해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에 예성은 먼저 한국의 쌀쌀해지는 가을을 대비할 수 있도록 4000만원 상당의 스포츠 의류를 대한적십자사 ESG협력팀을 통해 전달했다. 400벌의 겨울 점퍼는 충북 진천에 위치한 임시생활시설인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15일 전달됐다.
아울러 28일에는 적십자사 본사에서 예성과 대한적십자사 간 기증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이상문 총회장과 김종현 재난긴급대책본부장, 그리고 신현희 적십자사 회장이 참석한다.
예성 이상문 총회장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탈출한 아프간 특별기여자의 한국 입국은 작전명처럼 생사를 건 ‘미라클’이었다. 이제 한국에서의 생활이 행복한 미라클이 될 수 있도록 예성 산하 전국교회가 마음을 모아 전달한다”면서 “이전에 한국에 도움을 주었던 분들에게 본 선물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