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총, 전국 기독교연합회 초청해 ‘지역교회연합회의 역할’ 나눠

  • 입력 2021.10.11 08:4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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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수형 목사, 이하 강기총)가 7~8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지방자치시대, 지역교회연합의 역할’을 주제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총연합회 회장단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곽도영 강원도의회의장, 한왕기 평창군수, 이철 한교총 대표회장이 참석해 발언을 이어갔다.

인사말을 전한 이수형 목사는 “강원도와 강기총은 코스트 코로나 시대의 불확실한 사회적 위기 상황에도 우리 사회가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도 행정과 교회연합의 상호협력과 중장기적 사회발전 비전의 공유 등 복지사회로 사심 없이 의논하고 기도하며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부와 지자체와 소통하고, 초대교회 신앙으로 돌아가 다시 예배를 회복시키고, 지역사회와 대한민국이 회복되고 변화되는 일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역교회 연합들이 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원한다”고 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에서는 우리 도정에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셨다.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백두대간 횃불기도회를 개최하여 분열된 국론 통합에 앞장서 주셨고, 올림픽의 성공 개최 이후에는 남북관계의 개선을 위해 도와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에도 발 벗고 나서주시는 등 항상 응원해 주셔서 도정 정책을 추진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가 도와 강원도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보살펴 주신다면 강원도의 미래는 그 어느 때보다 가능성과 희망으로 가득찰 것이다. 앞으로도 강원도를 위해 항상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은 “올해는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을 맞는 해이다.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며, 지방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더욱 커졌다. 자치분권 확대에 발맞춰 주민참여 확대를 통해 주민과 함께 지역 발전을 만들어야 한다. 기독교연합회가 이를 선봉에서 이끌어주셔야 한다”면서 “특별히 이번 세미나를 맞아 지난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한반도 평화를 이어갈 2024강원청소년동꼐올림픽의 남북공동 개최를 위해서도 힘을 모으자”고 요청했다.

정책간담회에 이어 김경성 이사장(강원도청 평화협력관)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과 통일비전 스포츠외고-민간단체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함으로 협력을 당부했고, 길원평 교수(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 운영위원장)가 ‘나쁜 법들 입법을 막기 위한 대책회의와 공동성명서 채택’을 주제로, 조용호 박사(전 법제처 부이사관)가 차별금지법안의 법리적 쟁점을 분석 검토하는 강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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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에는 본격적으로 ‘2021 한반도 복음통일 선교대회’가 개최됐다.

이상진 목사(강기총 상임회장)의 인도로 시작된 선교대회는 이우탁 목사(울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기도하고, 이현국 목사(부산기독교총연합회 수석상임회장)가 서경봉독한 후 이철 목사가 ‘선한 목자’ 제하의 설교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지금 한국교회는 박해 이후 최대의 위기라고 말할 수 있다. 삯꾼과 선한 목자는 평안할 때는 차이가 없으나 위기일 때 드러난다. 한국교회는 삯꾼이 아니라 선한 목자임을 삶으로 드러내야 한다”면서 “과거의 교회가 희생했고, 지금도 희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이제는 진정성과 참 신앙이 아니면 살릴 길이 없다. 선한 목자로 교회가 서야만 양들이 모이고 양들이 서게 된다. 코로나19가 변화의 계기가 되길 축원한다”고 말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신재영 목사(경북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와 오종설 목사(충남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길수 목사(인천기독교총연합회 대외사무총장)가 △복음으로 통일대한민국이 이뤄지도록 △창조질서 회복과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민족복음화와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를 인도했으며, 서석근 목사(강기총 증경회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번 선교대회를 마무리하며 이수형 목사는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가 복음통일의 단초로 사용되는데 여러분들이 기도해주시길 바란다. 여러분들의 기도로 건강한 대한민국, 소망이 있는 다음세대들이 나올 줄 믿는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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