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학회 ‘뉴노멀 시대, 빛을 만나다’ 정기학술대회 개최

  • 입력 2021.10.22 14:5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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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국기독교학회 제50차 국제/국내 정기학술대회가 10월30일 유튜브와 줌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뉴노멀 시대, 빛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 5대륙의 종교/신학 분야 전문가들을 온라인으로 초빙하여 뉴노멀 이후의 삶과 종교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아울러 한국기독교 14개 회원학회를 대표하는 학자들을 통해 기독교의 나아갈 방향과 교회의 사명에 대해 성찰한다는 취지다.

마이클 틸리(독일 튀빙엔대학교 신약), 펭강 양( 미국 퍼듀대학교 종교사회학, 중국계 미국인), 죠수아 버만(이스라엘 바일란대학교 구약), 엘리자베스 살라자르-산자나(칠레복음주의대학교 조직신학), 케빈 정(미국 웨이크포리스트대학교 기독교윤리, 한국계 미국인) 등이 강사로 나선다.

주최측은 “코로나를 비롯한 전 지구적인 위기 상황 가운데에서 경각심을 가지고 이번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한국 개신교가 사회에서 신뢰도를 확보해야 하는 요청 속에서 한국의 기독교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다. 세상에 교회와 신학이 어떠한 빛을 비춰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며 국제/국내 학술대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시대에 기독교적인 생태 가치관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조화롭고 질서있는 세계의 회복을 지향한다. 본 학술대회를 통해 뉴노멀 시대에 이론적으로 그리고 실천적으로 창조론에 기반한 생태론적 가치를 정립하는 기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면서 “한국교계와 신학계의 신학자들이 세계적인 시각에서 자신들의 학문적 입장을 성찰적이고도 대화적으로 교류함으로써 향후 한국 사회와 교회, 그리고 신학계에 실천의 장을 형성하기에 최선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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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케빈 정 박사는 ‘사회 악의 병리학(The Pathology of Social Evil)’이라는 주제의 발제를 통해 바이러스의 병리적 특성과 사회악 그리고 인간 본성과 집단의 악을 비유하면서 사회 내 공정한 조건과 진리를 수반하는 집단면역을 기대하는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엘리자베스 박사는 ‘줌 시대의 영성’이라는 강연에서 하나님의 창조와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부활, 그리고 우리와 함께하시는 성령의 임재를 ‘바람소리’라는 신학적 이미지로 구성하고, 이를 현 팬데믹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한다.

1973년 발족한 한국기독교학회는 산하에 14개의 회원학회가 있으며, 국내 대학의 교수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2000여명의 회원들이 각 회원학회의 학술모임과 더불어 1년에 한 번 전국단위의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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