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용필 칼럼] 하나님의 일꾼의 삶 (딤후 2:1~13)

  • 입력 2022.01.20 08:57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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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필 목사

 [프로필] 

◈ KAICAM 고문

 

 

 

 

 

올림픽은 단순한 스포츠를 겨루는 것 이상의 국격이 달린 행사입니다. 그래서인지 개최 때마다 판정이 항상 문제가 되고 있는데, 예전에는 정말로 말도 안 되는 사건들이 일어났을 정도로 대회의 관리가 허술했습니다.

1904년에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제 3회 올림픽은 특히나 유명했는데, 올림픽의 백미인 마라톤에서 우승자가 뒤바뀌는 사기극이 일어났습니다. 프레드 로즈라는 미국대표 선수는 경주 중간에 다리에 쥐가 났지만 택시를 타고 결승점 근처까지 도달한 후 자신이 선두인 척을 해 결승선을 넘었습니다. 그는 루스벨트 대통령의 축하 인사까지 받고, 월 계관까지 머리에 썼으나, 15분 뒤 진짜 선두를 달리던 선수와 심판이 달려오면서 진실이 밝혀졌고, 프레드는 즉시 실격되고 말았습니다. 모든 경기에는 룰이 있고, 그 룰을 지키면서 승리를 따낼 때에만 인정을 받습니다. 신앙에도 하나님이 정하신 법칙이 있습니다. 그러나 경주의 승자는 한 명이지만 신앙은 믿음으로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있습니다. 디모데후서 2장 1절부터 13절에는 전도자의 삶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사람의 자세를 경주자와 비교를 하며 디모데에게 전했습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의 일꾼이 되는 세 가지 삶의 자세에 대해서 알 수 있습니다.

첫째, 충성스럽게 일해야 합니다.

경기에 승리하는 선수들은 매일 고된 훈련을 거르지 않고 완벽히 이 겨낸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일도 이런 충성된 사람들을 통해서 지금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믿음의 모습에는 신실함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님의 일꾼으로써의 자세를 가진 신실한 성도가 되십시오.(마 25:21)

둘째, 말씀을 따라 은혜 안에서 살아야 합니다.

운동선수들은 자신의 노력과 땀으로 승리를 이루지만 그리스도인들 은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은혜 가운데 해야 합니다. 우리의 힘으로 하 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으로 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을 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받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을 알고 은혜 가운데 일하십시오.(고후 6:1)

셋째. 세상일보다 하나님의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더라도, 훈련과 자신의 주 종목보다 다른 일에 더 관심이 많은 선수는 최후에 승리할 수 없습니다. 군인은 훈련에 초점을 맞추고, 학자는 연구에 초점을 맞춰야 하듯이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고 살아야 합니다. 세상일과 하나님의 일 사이에서 고민하지 않고 즉각 하나님을 따르는 칭찬받는 일꾼이 되십시오..(딤전3;4,12)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일꾼이 되는 세 가지 삶의 자세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하나님의 일꾼과 잘 훈련된 경주자는 매우 비슷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훈련의 자세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더 욱 힘입어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칭찬받는 일꾼으로 헌신하십시오.

주님!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일을 하는 신실한 일꾼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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