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이철 감독회장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 심방

  • 입력 2022.03.08 10:4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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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일대를 덮친 산불로 인해 커다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이 7일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았다. 이 감독회장은 피해를 입은 교회를 둘러보고 교인들을 찾아 위로하는 등 직접 심방을 다녔다.

앞서 5일 동해삼척지방회와 울진지방회 감리사들로부터 피해상황을 보고받은 이 감독회장은 7일 동해시 묵호항 산불피해 현장을 지나 울진 부구교회(김시석 목사), 사계교회(이주부 목사)를 심방했다. 울진남부교회는 목회자 사모의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심방하지 못하고 위로금만 전달됐다. 이날 각 가정에 전달된 위로금은 1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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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옥계, 망상, 동해, 삼척 지역의 산불로 인해 감리교회의 피해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우사와 양봉시설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는 등 교인들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계교회는 교회로 산불이 옮겨붙기 직전에 산림청 산불진화요원들이 가까스로 진화에 성공했다. 부구교회 교인 1가정은 주택이 전소됐으며, 1가정은 농원과 자동차가, 1가정은 송이채취를 하는 산이 모두 불타는 피해를 입었다.

사계교회 교인 3가정, 울진남부교회 교인 1가정도 주택이 전소됐다.

부구감리교회 김미경 성도는 2020년 11월에 등록한 초신자로서 이번 산불로 20년 이상 정성들여 가꾼 농장이 잿더미가 됐다. 특히 농원 안에 지은 집 3채가 모두 전소되어 큰 실의에 빠져 있다.

조명기사로 일하는 전원중 성도도 2020년 2월에 등록한 초신자다. 화재 소식을 듣고 집으로 달려왔으나 이미 모든 것이 전소되어 임시로 친구 집에 기거하고 있다.

피해현장을 확인한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웨슬리나눔재단에서 기금 1억원과 물품을 10일 오후에 감독회장이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심방에는 이철 감독회장과 황병원 삼남연회 감독, 김영민 삼남연회 총무, 유성종 기획홍보부장, 최동성 사회봉사부장, 최철순 울진지방회 감리사, 김시석 목사, 이주부 목사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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