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로스 한글성경 번역 14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 열린다

  • 입력 2022.04.07 20:4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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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로스 선교사의 한글성경 번역 140주년을 기념해 대한성서공회 성경원문연구소와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가 함께 26일 새문안교회 언더우드홀에서 ‘존 로스의 한글 성경 번역이 한국교회와 사회문화에 끼친 영향과 과제’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존 로스 선교사는 최초의 우리말 단편 성서인 <예수셩교 누가복음젼셔>와 <예수셩교 요안ᄂᆡ복음젼셔>를 발간했다.

스코틀랜드연합장로회 소속 선교사인 존 로스는, 1872년에 중국 만주에 도착한 후에, 1882년부터 동역자 존 매킨타이어(John MacIntyre)와 이응찬, 백홍준, 서상륜, 이성하 등과 함께 우리말 단편 성서를 차례로 번역, 출간했고, 1887년에 최초의 우리말 신약성서인 <예수셩교젼셔>를 완성했다.

이 성서들은 한국교회 생성과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뿐 아니라 문화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한글 체제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옥성득 교수(UCLA)가 ‘존 로스와 한국 개신교: 로스의 첫 한글 복음서 출판 140주년에 부쳐’를 주제로 기조발표한다.

이어 유경민 교수(전주대학교)가 ‘역대 한국어 성경 번역문 대비를 통한 로스 번역의 언어 문화적 특징 연구’, 박형신 교수(남서울대학교)가 ‘로스역 한글 성경의 보급과 현재 소장본에 대한 연구’, 이두희 부총무(대한성서공회)가 ‘로스의 <예수셩교누가복음젼셔>(1882)가 한글 성경 번역에 끼친 영향과 앞으로의 과제-누가복음 20~24장으로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여기에 민현식 교수(서울대 명예)와 류대영 교수(한동대학교), 이환진 교수(감리교신학대학교)가 논찬자로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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