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NDC 한국명예여단 ‘호국보훈인물 대상 시상식’ 개최

  • 입력 2022.06.10 12:3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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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USNDC한국명예여단(총재 권태진 목사, 이사장 이희수 목사, 이하 한국명예여단)이 10일 군포제일교회에서 ‘2022 자랑스런 호국보훈인물(선한 사마리아인) 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참전용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호연 한국전쟁참전용사와 양정태 한국전쟁참전 학도병을 비롯해 고 이우석 이동식 유태형 김봉학 김남준 월남참전용사와 UN참전국문화교류연맹 김미숙 서울지회장에게 호국보훈인물 대상이 수여됐다.

특히 본인은 극구 사양했음에도 임원진들은 감사와 존경을 모아 월남참전용사인 권태진 목사에게도 대상을 전달했다.

환영사를 전한 이사장 이희수 목사는 “자유를 지키고 되찾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른다. 전쟁 70년이 지난 지금도 아픔이 이산가족으로 남아있다”면서 “잔혹한 전쟁의 비극이 두 번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국민과 나라는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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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한민국이 눈부신 경제발전과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로 성장할 수 있었음은 그날의 수많은 영혼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가볍거나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며 “오늘 대상을 받으시는 분들과 가족들에게 여러분은 국가의 영웅이고 나라를 구하셨고 당신의 희생 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김다니엘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김미선 목사(한국명예여단 이사)가 대표기도하고, 군포제일교회 마리아중창단의 찬양에 이어 권태진 목사가 요한복음 15장10~14절을 본문으로 ‘가장 큰사랑’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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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목사는 “우리는 이땅에 태어날 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 태어나보니 남자였고 대한민국이었다. 전쟁을 만나고 싶어서 만난 것도 아니다. 하나님이 섭리 속에서 모든 것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는 말씀을 기억해본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와 가족과 자유를 지키기 위한 방어에 나선 여러분은 전쟁을 치렀지만 부끄럽지 않은 전우들이다. 영광스럽게 사시기 바란다”며 “우리도 이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누리는데 기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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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호 목사(한기총 증경대표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이어진 시상식에는 정인찬 총장(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과 권영해 장로(전 국방부장관), 나광삼 목사(워싱턴 큰무리교회), 황진웅 장로(주월남한국군 정보사령부)가 축사와 격려사로 수상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여단장 김다니엘 목사는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과 그 후손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시상식 예배를 하나님 앞에 드리게 됨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호국보훈인물 대상은 대한민국 국가와 국민을 위해 공헌과 희생을 보여준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USNDC 한국명예여단이 주최하고 한국기독인총연합회와 세계한민족디아스포라재단이 협찬하여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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