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국 2400여 목회자 ‘2022 컴패션 글로벌 목회자 컨퍼런스’ 참여

  • 입력 2022.06.19 19:27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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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컴패션이 6월14~16일 ‘Restart, 회복에서 시작으로’라는 주제로 2022 컴패션 글로벌 목회자 컨퍼런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한국교회 목회자의 회복을 격려하고 하나님이 꿈꾸시는 교회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으로 마련된 이번 컨퍼런스는 3일간 ‘내면의 회복’, ‘리더십의 회복’. ‘교회의 회복’을 다뤘다.

첫째 날 ‘목회자가 빠지기 쉬운 네 가지 함정들’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고든 맥도날드 목사는 젊은 시절 본인이 겪은 고난과 회복의 경험을 나누며 목회자를 향한 도전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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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목사는 “인내하고 용서하며 하나님이 내 마음 속 깊숙이 거하시도록 초대하라”며 “하나님은 결코 실패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목회자들은 영적, 조직적 추진력을 상실한 교회와 조직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그러나 목회자가 본인 삶의 이야기를 탐구하고 확신과 사랑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한다면 걱정하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목회자들을 격려했다.

둘째 날에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십 전문가로 손꼽히는 존 맥스웰 목사가 ‘위기 속의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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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웰 목사는 “삶을 거대한 마차 바퀴로 생각했을 때, 안정적인 바퀴의 중심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퀴의 테두리에 있으면 원치 않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어 “바퀴의 중심에 서서 ‘견고하고 핵심적인 자신만의 성공의 정의가 있는가’, ‘나는 외면보다 내면이 강한 사람인가’, ‘나의 근원은 어디인가’라고 자문해 봐야 한다”며 굳건한 토대 위에서 앞을 향해 나아갈 것을 권면했다.

특히 맥스웰 목사는 좋은 리더의 핵심 자질로 ‘긍휼’을 꼽았다. 그는 “긍휼을 베풀기 위해서는 예수님처럼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현장을 목격하고 오래 함께 할 때 긍휼의 마음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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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하나님이 꿈꾸는 교회’를 주제로 강연한 프랜시스 챈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충만한 교회로 서기 위한 목회자의 마음가짐에 대해 다뤘다.

챈 목사는 ‘이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는 마태복음 말씀을 인용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 위에 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지나며 교회가 낙심하고 분열되는 모습을 보며 목회자들이 스스로 실패했다고 느끼고 있을지도 모른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여전히 그분께 붙들려 있으니 안심해도 된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올해 콘퍼런스에는 전 세계 35개국, 1900여 개 교회에서 2400여 명의 목회자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한국컴패션이 지난 2017년 이후 매년 진행하는 ‘컴패션 목회자 컨퍼런스’는 한국교회의 목회적 고민을 나누고, 컴패션이 지난 70년간 축적한 다음세대 양육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되어오고 있다.

컴패션은 전 세계 27개국의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한국컴패션은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되갚고자 2003년 설립됐으며 약 14만 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양육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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