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용필 칼럼] 구원을 통한 변화 (디도서 3:1~15)

  • 입력 2022.07.28 16:23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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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필 목사

 [프로필] 

◈ KAICAM 고문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들에 대한 방송 중 인상 깊은 부분이 있었습 니다.

한국의 귀금속 기술자들이 대량생산 시스템에 밀려 설 자리를 잃었을 때에 도쿄의 우에노로 많이 건너갔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매출이 신통치 않았으나 지금은 ‘한국 기술자가 없으면 일본 귀금속이 없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자리를 잡고 인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1960년대에 많은 한인들이 브라질로 떠나 보따리 장사를 했다고 합니다. 브라질은 치안이 불안정하고 경제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많은 한인들이 브라질로 떠났습니다. 그런 한인들이 지금은 경험이 쌓여 직접 브라질 사람들이 좋아하는 옷을 만들어 팔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한 사회학자는 한인들이 세계곳곳에서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변화하기 때문’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위험을 감수할 용기가 있을 때 변화 하게 되고 그 변화는 우리를 더욱 좋은 상황으로 이끕니다. 용기있게 구원을 받아들일 때에 죽음 이후의 영원이 준비된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디도서 3장 1절부터 15절에는 올바른 교리와 선한 일에 대한 독려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디도서의 마지막인 본문은 구원받기 이전과 구원받은 이후의 우리 모습에 대해 비교하며 새로워진 성도들에게 합당한 삶의 모습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구원받은 사람의 세 가지 모습에 대해서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 구원받은 사람은 과거를 잊지 않습니다.

구원받은 사람은 자신의 과거의 모습을 잊지 않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우리를 정죄하지 않으시고 과거의 죄를 기억하지 않으십니다. 구원받은 사람이 잊지 않는 과거는 죄에서 건져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없던 일 인양 뻔뻔하게 구는 교만한 신앙이 아니라 겸손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성도가 되십시오.(눅 3:8)

둘째, 구원받은 사랑은 변화합니다.

구원받은 성도의 삶은 어떤 형태로든 변화가 나타나야 합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나의 삶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가? 라는 질문은 매우 중요합니다. 먼저 영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이것이 삶의 변화로 이어지게 됩니다. 양쪽 한 부분에서만 변화가 일어난다면 올바른 구원의 변화가 아닙니다. 영생의 소망을 통해 진정으로 변화된 생활을 추구하십시오.(마 7:17/요일 5:13)

셋째, 구원받은 사람은 악을 그리워하지 않습니다.

이 말은 악에 전혀 빠지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때로는 실족하고 넘어질지라도 구원 이전의 삶을 그리워하지 않고, 다시 거룩한 하나님의 빛에 거하기를 바라는 모습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빛인 척하면서 어두 움에 거하는 성도들은 거짓 진리와 여러 가지 쓸데없는 변론들로 성도들 사이에 분쟁을 일으키고 성도들을 빛에서 떠나게 합니다. 온전히 말씀을 믿음으로 하나님이 진정으로 바라시는 덕을 세우는 빛의 성도가 되십시오.(벧전3:11)

오늘 본문을 통해 구원받은 사람의 세 가지 모습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구원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하고, 그 은혜를 통해 변화되어야 합니다. 디도서를 통해 우리는 빛에 거하는 것 같은 사람이 아니라 확실히 진리의 빛에 거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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