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경찰서 난동 A목사, “철저히 반성”

  • 입력 2015.01.26 10:08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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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4일 밤 9시20분쯤 논현동 한 식당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로 A목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목사는 음주측정결과 혈중 알콜농도 0.041%로 단속 대상은 아니지만 음주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해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다수의 언론은 A목사가 ‘다일복지재단에 소속된 목사’라며,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폭언과 폭행을 행사하고 여성 비하적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 경찰 관계자는 “목사가 이처럼 심한 욕설을 하는 경우는 처음 본다. 신망을 받는 목사가 이 같은 일을 저질러 안타깝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같은 날 다일복지재단 최일도 이사장과 임직원 일동은 홈페이지를 통해 “25일 언론에 보도된 ‘유명단체에 소속된 목사, 음주운전에 경찰서 난동’ 기사의 당사자가 ‘다일작은천국’ 시설장임을 확인했다”고 입장을 표명하고 사과했다.

다일복지재단은 “해당 시설장을 즉각 ‘보직해임’했고,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인사징계위원회를 열어 ‘중징계’키로 결정했다”며 “당사자도 어떠한 결정이든지 겸허히 수용하고 사죄드리며 철저히 반성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일도 목사와 전 임직원들도 불미스러운 일에 책임을 크게 통감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통해 철저하게 반성하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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