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헌 제107회 총회 혼란 수습하고 총회장 현베드로 목사 선출

  • 입력 2022.09.24 10:1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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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호헌 제107회 총회가 9월19일 수원 예성교회(성창경 목사)에서 열려 신임총회장에 현베드로 목사를 선출했다.

이번 총회를 앞두고 진통을 앓았던 호헌 총회는 결국 총회원 일부가 이탈하는 아픔을 극복하고 혼란을 수습하며 총회 정상화를 위해 정진하는 모양새다.

총회의 분란을 조장한 일련의 불의한 행위들을 강력 규탄한 현베드로 총회장은 “모든 것은 그분의 계획 속에 있는 줄 믿는다. 호헌의 정통성을 계승한 우리 총회를 끝까지 지켜나갈 것”이라고 다짐어린 각오를 밝혔다.

이어 “저들이 지금 거짓과 기망으로 진실을 숨기려 하는 모습은 마치 사냥꾼을 피해 수풀에 머리만 집어넣고 안도하는 우둔한 꿩과 같다. 진실은 감추면 감출수록 더 명확히 그 실체를 드러낸다. 결국 자신들이 만들어 낸 추악한 거짓이 스스로를 옭아맬 것”이라며 “이제 위기를 넘어 새로운 부흥을 위한 발돋움을 할 때다. 공교단으로서의 맡은 역할을 다하며, 호헌의 이름을 사마리아 땅끝까지 새기는 충실한 주님의 사명자가 되자”고 권면했다.

총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부총회장 이성근 목사의 사회로, 회의록서기 김인곤 목사가 기도하고, 부서기 고순종 목사가 성경봉독한 후, 부총회장 성창경 목사가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성 목사는 “우리 주의 사람들은 오직 말씀대로 살아가야 한다. 허나 말씀을 머리에 담았어도 삶 속에는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며 “믿고, 견디는 신실한 아가페 사랑은 모든 것의 시작이다. 다시 한 번 우리 가운데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헌 제107회 총회 신임원은 △총회장 현베드로 목사 △부총회장 이현구 김지혜 이성근 목사 △서기 조용순 목사 △회계 조양순 목사 △회의록서기 김인곤 목사 △부서기 고순종 목사 △부회계 임영숙 목사 △부회의록서기 문금식 목사 △감사 안상애 성창경 목사 △총무 김영도 목사 등이다.

 

산하 노회로는 경기노회(노회장 이현구 목사), 경기남노회(노회장 성창경 목사), 경중노회(노회장 이성근 목사), 대전노회(노회장 전성구 목사), 대전중앙노회(노회장 김용배 목사), 충남노회(노회장 조용순 목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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