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보리교회 부르키나파소 어린이들 위한 ‘위생 안전’ 그림책으로 섬겨

  • 입력 2022.11.08 19:3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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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갈보리교회(이웅조 목사)가 올 한 해 동안 부르키나파소 어린이들을 위해 꾸준히 그림책을 전달해온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개발도상국 및 최빈국 어린이들에게 해당 국가의 언어로 그림책을 만들어 배포하는 NGO단체인 ‘북스 인터내셔널’과 협력하여 특별히 부르키나파소 어린이들을 섬긴 것.

북스 인터내셔널은 매년 유엔 인권보고서를 통해 교육 환경과 아동 인권이 가장 취약한 나라를 찾아 그 나라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조사한 뒤, 그 내용을 그들의 언어로 된 그림책으로 제작하여 배포하는 사역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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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보리교회와 북스 인터내셔널은 올해 초부터 10월까지 현지의 여러 기관과 선교사들을 통해 초등학교와 도서관에 그림책을 전달해 왔다.

10권이 한 세트로 구성된 그림책은 위생, 음식, 직업, 이차 성징 등 자칫 잘못된 정보로 인해 부르키나파소 어린이들이 안전을 위협받지 않도록 바른 정보를 친절하게 담아내고 있다. 올바른 정보들이 그림책으로 전해짐에 따라 부르키나파소 어린이의 안전과 건강 및 위생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림책을 받은 초등학교 중 달랑코 초등학교의 다마니 애마뉴엘 목사는 “동화책이 도착하여 모든 선생님과 어린이들이 매우 기뻐하고 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인사를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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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보리교회와 북스 인터내셔널의 협력은 정지연 작가에 의해 성사됐다. 정 작가는 갈보리교회 성도로서 교회학교에서부터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현재는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면서 갈보리 인터내셔널 스쿨(CIS) 미술 교사로 사역하고 있다.

부르키나파소 어린이들을 위한 북스 인터내셔널의 프로젝트가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무산될 상황에 놓이자 정 작가는 갈보리교회에 도움을 요청했고, 교회는 이에 즉각 응답하여 그림책 지원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

이 그림책이 특별한 점은 부르키나파소를 배경으로 부르키나파소 아이들이 등장하며, 그들의 언어로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 작가는 “책을 소유해 본 경험이 없는 그들에게 자신들의 처한 현실을 자신들의 언어로 다루고 있는 책을 보는 경험은 특별했으며, 그만큼 신기한 일”이라고 깊은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협력한 갈보리교회 이웅조 목사는 “건강과 위생 등 의식주 전반에 퍼진 잘못된 정보나 상식, 이를 강화하는 미신 등으로 인해 고통받는 부르키나파소 어린이들이 바른 정보를 알게 함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이 개선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로 성장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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