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광클릭 베스트10

  • 입력 2013.12.18 09:19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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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크리스챤연합신문이 보도한 수많은 기사들 중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킨 기사들은 어떤 것일까. 기자들이 크리스챤연합신문의 인터넷판 ‘CUP NEWS’에 해당 기간 동안 보도된 기사들을 전수조사했다. 그 결과 많은 이들에게 선택받은 광클릭 카테고리별 BEST 10은 무엇이었는지 소개한다. 이슈나 사안에 따라 클릭수가 많은 차이를 보였으나 인터넷 뉴스의 성격상 검색엔진에 걸려들어 읽힌다는 특수성을 고려할 때 인터넷 검색순위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무시할 수 없었다. 마찬가지 이유로 사회에서 큰 이슈로 떠올랐던 사랑의교회 사안을 비롯해 WCC관련기사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연세대 사유화와 세습반대운동도 빠뜨릴 수 없다. <편집자주> 교회●교단

사랑의교회, 임시당회 열어 대책 강구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박사학위 논문 대필 의혹이 확산된 가운데 사랑의교회 당회가 2월13일 임시당회를 개최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사후처리 대책’을 강구하기로 결의했다.

이와 관련해 사랑의교회 장로 7인으로 대책위원회를 구성, 3월13일까지 한 달간 활동케 하여 이 문제와 관련해 결론을 내리겠다는 계획이다. 또 무엇보다도 제자훈련 목회철학을 통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주님의 제자로서 이 같은 과정이 공동체를 새롭게 하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랑의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당회의 결정은 지난 2월3일 발표한 당회의 입장이 확고하다는 것을 제천명한 것”이라며 “메일로 유포돼 공개된 문건과 관련 조사위원장, 조사위원회 명칭에 대한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사랑의교회는 지난 2월3일 “담임목사에게 제기된 사안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향후 철저한 진상 규명과 사후 처리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오정현 담임목사는 모든 것이 자신의 부덕의 소치로 유감을 표명했고, 그와 관련한 모든 사안에 대한 처리를 당회에 일임했다”고 밝힌 바 있다.2013-2-14

예장합동, WCC 대책위-길자연 목사 등에 사과성명 요구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WCC 총회와 관련한 이른바 ‘명일동 선언문’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이 단체의 핵심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은 이를 비토했다.

예장합동 WCC 대책위원회(위원장 서기행 목사)는 지난 1월25일 가진 회기 첫 회의에서 WCC와 관련한 제44회 총회 결의를 확인하는 한편 WCC 반대의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키로 했다.

특히 대책위는 한기총의 WCC 공동선언문 발표에 직접적으로 참여한 대책위원 길자연 목사와 한기총 서기 남태섭 목사에게 사태에 대한 공식해명이 없을 경우 대책위원직을 제명하겠다고 경고했다.

위원들은 이날 WCC를 반대하고 영구 탈퇴키로 한 예장합동 제44회 총회결의를 재확인하는 한편 이를 내용으로 삼아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해 한기총이 공동선언문에 서명했을지라도 예장합동은 이를 인정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2013-1-28

단체●기관

민주화의 대부 오재식 박사 별세

일생을 민주화와 통일, 시민운동에 헌신했던 기독교 사회운동의 대부 오재식 박사가 1월3일 저녁 8시15분 서울대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교회협 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오재식 선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장례위원회’를 구성했다.

장례예배는 7일 오전9시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손달익 목사 인도로 김근상 주교의 설교, 박형규 목사의 축도로 드려졌다.

서광선 목사와 탤런트 김혜자 집사, 청하 스님이 조사를 맡고 월드비전이 조가를 불렀으며 김영주 총무의 호상인사가 이어졌다. 오재식 박사는 대북 지원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바 있으며 1970~80년대 국내외 교회기구와 수많은 NGO 활동을 통해 산업노동자들을 지원하는 조직운동가로, 남북한 교류의 물꼬를 튼 평화통일운동가로 활동해왔다.

고인은 2009년부터 피부암과 췌장암, 대장암 등으로 투병생활을 했으며 유족으로는 부인 노옥신 씨와 자녀 승현(LG화학 부장), 경원(재미), 지원(주부) 씨가 있다.  2013-1-5

교회협 김근상 회장, “명일동 선언문 수용 못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이 소위 ‘명일동 선언문’ 파동과 관련 교회협이나 WCC의 의지가 담겨 있지 않은 형식의 이 문서를 교회협으로서는 공인할 수 없다고 1월25일 담화문을 통해 발표했다.

김삼환 목사와 김영주 목사가 이 선언문에 사인한 것은 WCC 및 교회협의 전통과 입장과 반한 것임과 동시에 절차에서 심각한 문제를 담고 있기에 공인할 수 없다는 뜻을 단호히 밝혔다.

이는 명일동 선언문에서 담고 있는 ‘개종금지 반대’를 비롯 ‘공산주의’, ‘동성연애’, ‘다원주의’반대는 ‘적개심을 가질 수 있는 제한적 조치’라는 것이고, 이것이 WCC와 교회협이 갖고 있는 정신과는 맞지 않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김근상 회장은 “이번 1.13 선언문의 ‘형식’과 제한적 조치들은 에큐메니칼 정신에 따르더라도 수용할 수 없다”며 “본의 아니게 이 선언문에 담긴 적절치 못한 표현으로 깊이 상처를 입은 사람들과 단체에 마음을 담아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2013-1-25

세반연 “명성교회측에 폭행당했다”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이하 세반연)가 예장통합총회의 교회세습방지법 통과에 환영의 뜻을 발표함과 동시에 명성교회측의 물리적 대응에는 안타깝다는 의사를 밝혔다.

세반연은 지난 13일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소 이제홀에서 ‘예장통합의 교회세습방지법 가결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교회 세습의 의혹이 있는 명성교회에서 세습방지법이 통과된 데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반면 통합총회 장소였던 명성교회측의 무력행사를 비판하며 세반연의 홍보활동과 피켓시위에 폭언과 폭력이 난무했음을 고발했다.

세반연은 성명서에서 “명성교회의 일부 교인들은 총회 첫째 날과 셋째 날에 세반연 관련자들과 세습을 반대하는 이들의 피켓 시위에 민감하게 반응했고, 폭력과 무력행사를 서슴지 않았다”면서 “이로 인해 명성교회에 대한 세습의혹을 보다 강하게 부추기는 결과만 낳았을 뿐”이라고 비난했다. 2013-9-13

선교

교회협 장애인연합예배 “시혜적 대상 인식 반성”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정의평화위원회 장애인소위원회(위원장 이예자)가 4월14일 오후 서울 능동교회에서 드린 2013년 장애인주일 연합예배에서 그동안 장애인을 시혜적 차원에서 돌봄의 대상으로 인식했던 것을 반성하며 “장애인도 하나님의 나라를 함께 이루어가는 동등한 하나님의 가족”이라고 고백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가족!’이라는 주제로 드린 연합예배에서 허원배 목사(교회협 정의평화위원장, 성은교회)는 설교를 통해 “장애는 죄의 대가가 아니고, 장애인은 죄인이 아니다”고 강조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소중한 사역자들이므로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자녀들이며, 한 가족”이라고 선포했다.

특히 “한국교회는 주님의 이 새로운 복음을 충실하게 증언하고 실천함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지금도 그릇된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 세상을 향해 우리 모두가 한 가족임을 힘차게 선언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는 ‘입례의 예전’, ‘말씀의 예전’, ‘성찬의 예전’, ‘결단파송의 예전’으로 꾸며졌다. 2013-4-15

사회

연세대 문제 대책위 강경대응 결의

‘연세대 사유화 저지를 위한 기독교대책위원회’가 ‘연세대학교 설립정신 회복을 위한 기독교대책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보다 강력한 대응을 하기로 결의했다.

지난 4월25일 실행위원회에서 교회협은 이같이 결정하고, 모든 한국교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하는 한편 정관개정 당시 교단파송 이사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을 해당교단에 전달키로 했다.

이날 대한기독교서회 사장 정지강 목사는 “책임 있는 4개 교단이 먼저 참회하고 이사를 파송하지 않아온 교단들에게 연세대를 찾아오는데 재정과 인력의 기여공로에 따라 참여권리를 부여하는 시스템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법인이사회는 5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송자 이사(명지학원 이사장)의 후임으로 학교 설립자 언더우드 선교사의 4대손인 피터 언더우드 경영컨설팅회사 IRC시니어 파트너를 선임했다.연세대 신과대학 동문회는 4월15일 연세대 언더우드 동상 앞에서 연세대의 공공성과 연합의 회복을 염원하는 기도회를 처음 가졌고 이후 매주 이 기도회를 개최할 태세를 보였다. 2013-4-26

NGO

굿네이버스 제2회 가족그림편지쓰기대회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는 9월1일~10월31일까지 전국 어린이집, 유치원, 유아학원 이용아동을 대상으로 ‘제2회 지구촌나눔가족, 가족그림편지쓰기대회’를 진행했다.

이 대회는 국내 어린이들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지구촌 이웃에게 희망과 응원의 목소리를 전달해보는 특별한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서 그림편지를 통해 사랑을 전달한 아동은 캄보디아에서도 가장 열악한 지역 ‘꺼찌비앙’에 사는 ‘라짜나(여,10세)’이다. 어부였던 라짜나의 아버지는 고기잡이를 하다가 목숨을 잃고, 아버지가 목숨을 잃은 호수에서 10살 어린 소녀 라짜나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고기잡이를 계속하고 있었다. 참여아동들은 힘든 현실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선생님이 되고 싶은 꿈을 키워가는 라짜나를 응원하며 희망을 담아 가족 혹은 어린이집 선생님과 함께 그림편지를 그려 보냈다.

굿네이버스 홍선교 본부장은 “가족그림편지쓰기대회가 건강한 가족 나눔 문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13-9-2

사람들

김동호 목사, 페이스북 글 논란에 “잘못한 사람에 대한 안타까움”

높은뜻연합선교회 김동호 목사가 대통령의 방미 수행 중 물의를 일으킨 윤 모 씨의 문제와 관련, 5월13일, 14일 연이어 올린 페이스북 글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다. 이는 김 목사가 “나라가 망신한 것도 속상하지만 나는 윤아무개라는 인생이 송두리 채 무너진 게 그에 못지않게 속상하다”고 언급한 것에 따른 반응이다.

김 목사는 13일 페이스북 글에서 “좀 더 정확한 표현을 하자면 억울하다”고 표현해 윤 씨를 옹호하는 듯한 느낌을 주었고, 이에 대해 김 목사는 같은 날 후속글을 통해 “나는 목사”라며 “오늘 아침에 윤 아무개 씨 이야기를 하면서 ‘억울하다’는 표현을 썼다. 사람을 낚아야 하는 어부가 사람을 놓쳤다는 뜻에서 쓴 표현이었고, 그 마음이 목사가 가져야 할 당연한 마음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목사는 “한 사람이 잘못되고 실족된 것에 대하여 안타까워하고 속상해하며 억울해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피해자에 대해서 안타까워하고 속상해 하는 것은 당연히 있어야 하지만 가해자에 대하여 사람이 가해자가 된 것에 대해서는 분노만 할 줄 알지, 그것을 속상해 하거나 안타까워 할 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2013-5-14

교육

엉터리 사이버 신학교에 신학생들 좌절

소규모 신학교들의 난립으로 신학교육이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새로운 대안으로 사이버 신학교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새롭게 발견되는 사이버 신학교들 가운데 커리큘럼도 제대로 갖추지 않았을 뿐 아니라 동영상 강의가 전부 구축되지 않은 채로 입학생을 받는 등 학생들을 기만하고 방만한 경영을 하는 곳이 다수 발견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기자가 만난 여러 명의 신학생들은 이러한 사이비 신학교들에 당하면서도 문턱이 낮다는 이유로 다른 사이버 신학교를 찾아가는 등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고 있었다. 문제는 이러한 사이비 신학교들의 난립으로 분명한 사명감을 갖고 바른 목회자를 양성하고자 하는 소수의 건강한 사이버 신학교들까지 싸잡아 도매금으로 비난받고 있다는 점이다.

총회직영사이버원격신학교를 운영하는 강요셉 목사는 이러한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며 열정을 가진 신학교들까지 피해를 받고 있다고 분통해 했다. 한 과목에 기본 12강의씩 총 1600개의 강의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는 강 목사는 국내용 고화질, 해외용 중화질을 비롯해 스마트기기를 위한 안드로이드용 동영상, IOS용 동영상으로 각기 따로 변환해 총 6400개의 동영상을 서버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 20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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